천정부지로 치솟은 서울 집값을 잡고자 정부가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를 4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공공택지가 아닌 민간택지에 지은 아파트 가격을 정부가 통제하는 제도입니다. 강남 재건축을 필두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고, 이 여파로 서울 집값이 오르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겁니다.
강력한 ‘규제 철퇴’를 맞은 강남 재건축 조합들은 “재산권 침해”라며 위헌 소송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치가 신축 아파트값 상승, ‘로또 분양’ 등 부작용만 부른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과연 분양가 상한제는 효과가 있을 것인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찬성론과 오히려 집값만 올릴 것이라는 반대론이 맞섭니다. 이번 주 <100분토론>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집값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룹니다. 또 집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