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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길들인 언론, 그 실상은?

2018.04.0127

1. 삼성이 길들인 언론, 그 실상은?


스트레이트팀은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언론사 임원, 간부, 기자들이 주고
받은 휴대전화 문자를 단독 입수,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삼성은 우리나라의 주요 언
론사 편집국장과 부장 등 간부들은 물론, 사장과 부사장 등 임원들에게도 삼성에서
만든 신형 휴대전화와 와인, 공연표 등 선물을 돌리며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신
문사의 임원과 국장, 부장 등 간부들은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가까이서
뵈니 삼성이 왜 강한지 느낄 수 있었다” “삼성은 거의 대한민국 자체만큼이나 크고
소중”하다는 등의 문자를 보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이재용 부회장의 직접 지시를
받는 삼성의 핵심 부서이고, 장충기 사장은 삼성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
져 있다. 특히 삼성이 이른바 ‘관리’의 손길을 뻗은 언론사 기자와 간부, 임원들은 대
부분 언론사 안에서도 엘리트들 코스를 밟은 사람들이었다. 삼성은 언론사에서 실력
을 인정받고 있는 기자와 간부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 장
충기 사장의 문자를 보면, 삼성이 언론사의 인사 동향까지 꿰뚫고 있었음을 알 수 있
다. 일부 언론사는 인사 발령 하루 전에 이미 인사 발령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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