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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리본이 북한 노동당 깃발”? 판치는 가짜뉴스
2. “3년 뒤에 어떻게 될 줄 알고”..비정규직의 눈물

2019.07.1595

1. “세월호 리본이 북한 노동당 깃발”? 판치는 가짜뉴스

-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들이 교회 카톡방을 통해 퍼지고 있다

교회 카톡방에는 유튜브 링크가 끊임없이 올라오는데 대부분 가짜뉴스
목사님들이 앞장서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서울역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환영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 이들의 입에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거침없이 튀어나왔다. ‘세월호 리본을 뒤집어 촛불을 가운데 두면 북한 노동당 깃발 문양과 똑같다’는 황당한 주장. ‘문재인 대통령이 치매’라는 둥 ‘김정숙 여사가 G20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등의 주장도 쏟아진다. “유튜브를 봐. 다 나와” 이들의 말이다. 유튜브에 도대체 어떤 영상들이 올라와 있길래 가짜뉴스가 진실로 둔갑해 퍼지고 있을까.

유튜브에는 살벌한 분위기의 방에서 한 남자가 여자를 마구 때리는 출처 불명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유튜브의 한 극우 방송은 북한 당국에 잡힌 탈북자의 고문 영상이라고 설명하며 자세히 보여준다. 하지만 영상을 본 전문가는 이 영상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유튜브 극우 방송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실제 아버지가 북한에서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라고 단정한다.
심지어 현재 한일 갈등의 원인 제공자는 한국이라고 얘기하는 극우 유튜브 방송들
까지 있다.

교회의 교인들이 가입돼 있는 카카오톡 메신저 방에는 이런 극우 유튜브 방송의 링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이를 말려야 할 목사들은 오히려 카톡방에서 거짓 정치 선동을 일삼고 있다. 한 대기업 사원의 일탈 행위를 마치 대기업 전체가 정권퇴진 운동에 나선 것처럼 부풀려 선전한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방송에 이어 앞으로도 교회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가짜뉴스의 실태를 보도할 예정이다.


2. “3년 뒤에 어떻게 될 줄 알고”..비정규직의 눈물

- 제대로 된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달성하기 위한 조건은?

본사 정규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편입
3년 뒤 새 정권이 들어서면 정책이 바뀔 수 있다며 본사 정규직화 꺼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대거 정규직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영역은 가장 우선적으로 정규직화 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하지만 병원이나 원자력발전소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요금 수납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자회사 직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1,500명의 직원들은 ‘자회사 소속이 용역회사 소속일 때와 다른 게 뭐냐’며 본사 직접 고용을 요구하다 해고된 상태이다. 한국잡월드의 강사들은 용역회사 소속에서 한국잡월드의 자회사 소속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월급 등 처우가 나아진 건 없다.

도대체 왜 경영진들은 ‘본사 정규직화’가 아닌 ‘자회사 정규직화’를 고집하는 것일까. 한 국립대 병원의 노동조합 관계자는 노사 협상에서 경영진들의 속내를 알만한 얘기를 들었다. ‘3년 뒤 정권이 바뀌면 정규직화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 않느냐’는 취지였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수의계약을 보장하는 고용노동부의 관련 고시도 3년 뒤면 재검토 대상이 된다. 과연 3년 뒤에 정부 정책이 바뀌면 자회사의 직원들을 구조조정 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속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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