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정(27세)cast 김하늘
언니. 동대문 대형 도매 의류 상가의 판매원
고교를 졸업한 뒤 수퍼 마켓 점원, 식당 종업원 등을 전전하다가 이년 전부터 봉제 공장 재단사로 일해왔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복장 학원에 등록, 밤마다 두 시간씩 의상 디자인을 배우고 있다. 꿈이라면 두산 타워나 밀리오레 안에 자기 이름을 건 가게를 여는 것.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아 인형옷이며 커텐이며 잠옷이며, 재봉틀로 뚝딱 잘 만들었다.
수더분한 외모에 대충하고 다니는 차림새. 솔직하고 씩씩한 성품. 동정심 많고 헌신적이지만, 남들로부터 사랑받는 일에는 익숙치 않은 사람. 스스로의 고귀함과 가치를 깨닫고 자유로워지기까지, 긴 고통의 시간을 겪는다.
서울 변두리 언덕배기 옥탑 전셋집에서 홀아버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여동생 지은과는 무척 의가 좋았다. 연년생이지만, 엄마처럼 챙겨주고 보살펴왔다. 동생이 부럽고, 애틋하고, 또 자랑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가 바로 그 여동생이었다.
수더분한 외모에 대충하고 다니는 차림새. 솔직하고 씩씩한 성품. 동정심 많고 헌신적이지만, 남들로부터 사랑받는 일에는 익숙치 않은 사람. 스스로의 고귀함과 가치를 깨닫고 자유로워지기까지, 긴 고통의 시간을 겪는다.
서울 변두리 언덕배기 옥탑 전셋집에서 홀아버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여동생 지은과는 무척 의가 좋았다. 연년생이지만, 엄마처럼 챙겨주고 보살펴왔다. 동생이 부럽고, 애틋하고, 또 자랑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가 바로 그 여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