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인(32세)cast 강동원
현재 SH에메럴드 호텔 기획실장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 집에서 어머니와 동생 재영이와 함께 자랐다. 성격이 불같아서, 자신이 ‘대장’이라 부르는 할아버지 이규철 회장과는 매사에 부딪힌다.
급기야 작년에는 할아버지와 싸움을 했고, 지금은 혼자 산다. 재인이 잘생기고 똑똑한 재벌 3세라,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를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재인을 알고 있는 여자들은 “재인과 살려면 차라리 혼자 살아라”라고 조언할 지경이다.
그런데 1년 전의 일을 잊지 않은 할아버지가 유언장을 통해 엉뚱한 제안을 해 왔는데, 그는 이 일 때문에 다른 곳에는 신경을 제대로 못쓴다. 할아버지가 “다현과 결혼하지 않으면 엄마 몫 유산까지 태하에게 넘기겠다”고 하니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다.
‘인생은 고난의 바다다’라는 것을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