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미국 식자재유통회사 'GENIE'S' 사장 제임스강(강두석)의 외아들로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명문 대학원까지 졸업한 수재다.
요리에 대한 뛰어난 감각으로 국제적인 레스토랑 런칭 전문가로 명성을 날리며 아버지 회사를 대형식자재유통회사 'GENIE'S'로 키운 일등 공신.
열심히 공부해서 공부한 만큼 좋은 대학에 갔고, 열심히 일해서 또 일한 만큼의 좋은 결과도 얻은 승승장구의 아이콘.
과묵한 원칙주의자로 목표한 게 있으면 끝장을 보고 마는 근성 또한 만만찮다.
차가운 카리스마 속에 남모르는 상처를 숨기고 살지만 소원에게만큼은 램프의 요정 ‘지니(Genie)'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새엄마 이정숙과 독산동 구석에서 다원식당을 한다.
일곱 살 때 아버지 밥상을 차리고 아홉 살 때부터 식당보조로 일한 경력 20년의 자칭타칭 독산동 스타쉐프.
돌아가신 아버지가 빚으로 남긴 병원비를 갚기 위해서 대학도 중퇴한 채 식당과 집을 오가며 억척같이 살아온 또순이다.
결혼식 날 의문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되자 남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메뉴개발팀에 특채로 입사한 이후 정숙에게 물려받은 요리 실력으로 메뉴개발전문가로 성공한다.

'CE그룹' 홍보실장을 거쳐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승진한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세확장을 노렸지만 화려한 성공과 처참한 실패를 오가며 최회장의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받고 있다.
현재 계모 신혜란과 'CE그룹' 경영권을 놓고 은밀하지만 살벌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학력 이력 인맥 등 스펙은 차고 넘치지만 요리는 고사하고 제 손으로 라면 한번 끓여본 적 없는 푸드마케터라는 치명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신혜란을 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받아들인 한소원과 해외 한식레스토랑 런칭과 강진희를 놓고 운명적인 경쟁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