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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성

한은성(27세)cast 이유영

프랑스어 동시통역사.
취미는 알코올 흡입. 밝고 맑고 잘 울고 잘 웃고 털털한 여자. 가끔 도무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고뭉치 꼬마 같은 여자. 겁은 1도 없을 것 같지만, 공포영화는 혼자 못 보고 당차고 씩씩한 것 같지만 외로운 건 못 참아서 고슴도치를 키운다.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전속 통역사로 일 한지 3년 만에 서울 근교에 번듯한 전세도 장만했다. 호기롭게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회사를 나온 지 6개월. 은성은 일이 들어오지 않아 조급해지던 찰나, 수도관 마저 역류하는 바람에 은성의 온 집안이 물바다에 악취로 가득하게 되었다. 은성은 항상 그래왔듯이 래완네 집으로 피신을 왔다. 래완은 대학 때 만난 친구. 학교 다닐 때부터 미대생에, 모델같은 허우대에, 툭툭 내뱉는 츤데레 말투 때문에 여자애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놈이었으나, 은성이 보기에는 그저 사회성 좀 떨어지는 그림쟁이일뿐. 대학 시절 내내 복학생 남친 팔에 들러붙어 살다 보니, 살가운 대학 친구는 몇 안 남고 그 연애의 끝에 은성에게 남은 친구이자 사람은 래완인데... 래완마저 잃을 수는 없다! 은성이 믿을 건 래완과의 우정뿐이다.
김래완

김래완(27세)cast 김선호

화가
모난 데 없는 성격. 성격도 외모도 깔끔하고 단정. 넉넉한 가정에서 별탈없이 잘 자라서 그런지,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있어도 자연스러워 보이고 상대방도 편안하게 해주는, 티 안나는 마성의 성격. 그래서 인가 학창시절부터 여자애들 인기 투표 0순위를 놓친 적이 없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자는 모두 포용력있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스스로는 절대로 바람둥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고 그저 매 순간 눈 앞의 그 여자를 몹시 사랑하는 로맨틱한 남자일 뿐이다. 게다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던 래완은 미대 입학 후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기 시작해 국제 비엔날레에서 3억원 상당의 수입을 올리면서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핫한 신인 작가로 등극한다. 이런 래완에게 은성은 신기한 친구였다. 자기를 그렇게 무성으로 대하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툭하면 부모님이 버젓이 다 계시는 집에 스스럼없이 와서 자고 가지 않나, 웬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기집애가 한번 마시면 끝을 몰라서, 어디에 그냥 버리고 갈 수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은성이, 이 녀석이 또 집에 와서 술 먹고 울고 불고 난리친 그날 밤, 도저히 기억에서도 마음에서도 지울 수 없는 그 날의 일 때문에 래완은 슬럼프에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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