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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태연가사람들

  • 강백산
    강백산준희/동빈 아버지. 태연 회장.

    따뜻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사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회장님. 건설업계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지금의 태연을 만들었다. 높게 올라선 태연 건물을 보면 자신의 인생이 쌓여있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런 태연에서 아직 해나갈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돌연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다. 내가 모든 기억을 잃기 전에, 또 내 병이 알려지기 전에, 조용히 모든 것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한다. 회사도, 가족도.

  • 여향미
    여향미준희/동빈 어머니. 태연 나눔재단 이사장.

    흐트러짐이 없다. 외모와 행실, 뭐하나. 완벽하게 정리정돈 된 걸 좋아하고 깔끔한 것, 조용한 것, 행동이 크지 않은 것 등을 교양이라고 생각하는 주의.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백산을 만나 연애결혼했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정이 많고,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 인식이 원래 없는 편이다. 태연 나눔재단 이사로 일하며 가족도 일도 행복하게 꾸리며 살았지만… 얼떨결에 동빈의 비밀 하나를 공유하게 되고, 향미의 평화로운 일상은 부서져간다.

  • 곰치
    곰치장철곤. 강백산 심복.

    본명은 ‘장철곤’이지만 다들 ‘곰치 아저씨’라 부른다. 백산의 오랜 심복. 회사에서는 ‘장과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어릴 때는 소년원과 감방을 들락날락 하던 길바닥 출신이었으나 태연과 연이 닿아 백산의 수족이 되었다.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도 없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