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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혁

장준혁직관적인 판단과 자신만만한 태도, 그리고 냉정한 성격 등이 그를 특징짓는 요건들이다. 때문에 그는 주위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심어주기도 하고, 특히 이주완 교수로부터 정교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게끔 하지만, 의사로서의 그의 능력과 실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가 다른 의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환자의 생명보다는 그가 가진 질병에 더 집착한다는 것이다. 즉,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 새로운 질병의 케이스들을 만나고 그것을 정복하는데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외과의로서 최고를 꿈꾸는 그의 삶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 그가 그런 삶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첫 단계는 바로 일반외과 정교수가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국내 최고가 되는 것이고, 그것을 토대로 세계최고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주완교수가 후임을 자신의 모교에서 데려오려 하자 처음으로 자신의 인생의 걸림돌이 생긴다.

명인대 일반외과 부교수. 훤칠한 키에 강인한 인상의 소유자로 출세에 대한 욕망이 그 누구보다 강한 야심가. 간담도계암 및 췌장이식 수술로 의학계에서 명성이 높으며, 메스를 다루는 솜씨도 탁월하고, 발암이론 연구분야에서도 저명한 학자.
최도영

최도영자상하고, 친절하고, 사려깊다. 때문에 환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몸을 맡기고 싶은 의사의 전형이다. 의사는 환자에게 가장 과학적인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쉽게 병명을 단언하지 않고 확신이 들 때까지 의문에 의문을 거듭한다. 이는 직관적인 장준혁과 분명 대치되는 부분이다. 때문에 그들은 늘 대립각을 세운다. 즉, 그는 의사로서 이상론을, 장준혁은 현실론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대학병원이라는 폐쇄적인 사회 속에서 그의 이런 태도는 끊임없이 도전을 받는다. 특히 내과의로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외과의 장준혁과 부딪히면서 회유도 당하고, 때론 병원측으로부터 협박도 당하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소신을 지켜나간다.

명인대 소화기 내과 조교수며 장준혁의 동기 동창. 처음엔 기초의학과 병리학을 전공했으나, 병에 걸려 죽어가는 환자를 자기 손으로 치료하고 싶다는 생각에 임상쪽으로 바꾸었다.
노민국

노민국내성적이고 사교성이 없는 편이지만, 승부욕에 있어서만은 강한 사람이다. 또한 수술에 관해서는 장준혁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실력파이다. 또한 싸이언스지와 SCI 등재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여러모로 장준혁의 라이벌로서 명인대 일반외과 과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미혼이라는 이유로 이주완 부부의 사위감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주완이 추천한 교수 후보. 이주완의 Y대 후배로 하버드에서 학위를 받은 해외파 의사이다.
이윤진

이윤진소극적이며 온순해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강인함과 소신을 갖춘 외유내강 형이다. 어릴 적부터 보아온 의사 세계에 대한 염증으로, 의사에게 시집을 보내려는 부모에게 반항한다. 하지만 인술을 펼치는 학구파 의사 최도영을 만나게 되면서 그를 사모하게 된다. 그는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있는 유부남. 이성적으론 그러면 안 된다 생각하지만, 그럴수록 최도영에 대한 사랑은 점점 깊어만 간다.

이주완 교수의 딸.
강희재

강희재명인대 근처에 의사들의 단골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에 장준혁의 정보 창구의 역할과 함께 때론 '스파이' 노릇마저 톡톡히 한다. 한때 의대를 다녔던 이력때문에 의사들과 전문적인 대화에도 막힘이 없다. 때문에 그녀는 지적이기도 하지만, 의학도 출신 마담이라는 처지는 그녀를 냉소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장준혁을 사랑하지만, 그를 소유하려 하지는 않는다.

미모의 장준혁의 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