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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그리고

  • 오병철
    오병철(30대 중반, 남) 유흥업소 기도 출신.

    대학생이던 세라가 미혼모가 되어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룸싸롱에 왔을 때부터 세라를 사랑했다. 세라가 힘들 때 마다 도움을 주고, 세라만 바라봤던 우직한 순정파. 세라의 부탁으로 혼인신고를 했지만, 그 후 바로 세라가 자살해 버리고, 현재는 세라의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 김비서
    김비서(20대 후반, 남) 에릭조의 기사겸 개인 비서.

  • 동진
    동진(10대 초반, 남) 세라의 아들.

    해맑아 보이지만, 마음은 철이 든 아이. 대형마트 볼풀에서 아이들보다 더 신나게 놀던 작두와 친구가 된다.

  • 동세라
    동세라(20대 초~후반. 여)

    대학생 시절, 유명 교수의 비리를 취재하던 인표를 만났고, 인표에 대한 사랑 때문에 내부고발자로 나섰다가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인표의 아이를 임신해 부모와도 갈등이 커졌고, 결국엔 가출. 이후 룸살롱을 전전하며 홀로 아이를 키웠다. 인표에게 꽃뱀취급 받으며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끼고, 모든 원망과 분노를 일기장에 남기고 자살한다.

  • 오금복
    오금복(60대 중반, 남) 가야금 명가의 후계자로 최고의 악기장에 오른 명인.

    선인의 가르침대로 오로지 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야금의 전통을 잇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인물. 도시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아들이 서울에서 공방을 열었지만, 세속적인 인간들에게 이용만 당하다 병사하자, 손자 오혁은 철저히 외부 세상과 단절시켜 키웠다. 가야금 만드는 법을 가르칠 땐 엄하디 엄한 스승이었지만, 넘치는 사랑으로 오혁을 키웠고, 덕분에 오혁은 돈과 명예 보다는 소중한 가치들을 아는 청년으로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