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윤 (43세)
모델 출신으로 상당한 미인이라 본의 아니게 ‘염문의 여왕’. 알고 보면 허당 푼수다. 워낙 동안인 데다 경주보다 예뻐서 본의 아니게 딸에게 민폐다. 경주가 친딸이 아니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며 키웠다. 경주가 까칠하게 벽을 치면 바로 꼬리 내리는 심약한 캐릭터. 사모님 클럽의 여왕벌 격인 근숙에게 책잡히면 왕따가 될까 봐 전전긍긍했지만, 슬슬 ‘주종 관계’에 반항심이 드는 중이다. 하지만 타고난 천성이 정 많고 눈물 많아 못된 짓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