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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경주 (20세)
    고경주 (20세)태희와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

    개성 있는 외모와 패션, 어리숙한 듯 다정한 말투가 특징. 우등생이지만 ‘부잣집 딸치고 평범’한 외모와 모태솔로인 것이 콤플렉스. 짝사랑했던 남학생들이 죄다 태희를 좋아하게 됐던 트라우마가 있고 예쁜 엄마 나윤과 툭하면 외모를 비교당해서 같이 다니기 꺼린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의 전형이다. 그래서 ‘공부만 못하는’ 세주를 짝사랑하고 있는지도. ‘갑이 되는 연애’ 해보는 게 일생일대의 소원이다.

  • 정나윤 (43세)
    정나윤 (43세)경주의 엄마.

    모델 출신으로 상당한 미인이라 본의 아니게 ‘염문의 여왕’. 알고 보면 허당 푼수다. 워낙 동안인 데다 경주보다 예뻐서 본의 아니게 딸에게 민폐다. 경주가 친딸이 아니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며 키웠다. 경주가 까칠하게 벽을 치면 바로 꼬리 내리는 심약한 캐릭터. 사모님 클럽의 여왕벌 격인 근숙에게 책잡히면 왕따가 될까 봐 전전긍긍했지만, 슬슬 ‘주종 관계’에 반항심이 드는 중이다. 하지만 타고난 천성이 정 많고 눈물 많아 못된 짓도 힘들다.

  • 오세리 (55세)
    오세리 (55세) 주성고 이사장이자. 세주의 큰형수.

    개명 전 이름 오딸막. 이름 콤플렉스로 십수 년 전 개명했다. 근숙과 동향으로 근숙이 예전 이름을 부를라치면 청천벽력이 일어난다. 아들 정헌이 앞길에 방해가 될까 봐 세주를 멀리 쫓아내고 싶어 한다. 친정에서 아들 보려고 지은 딸막이란 이름을 벗어나고자 그렇게 애를 썼는데, 남자만 득시글하고 가부장적인 이회장 댁 맏며느리로 충성하며 살게 될 줄이야.

  • 조근숙 (50세)
    조근숙 (50세)혜정과 규정의 엄마. 삼영식품 사모님.

    소문의 여왕. 정숙한 현모양처 연기의 달인. 자원봉사로 바쁘다지만 사실은 고급 호스트빠의 VVIP였다. 재력이 곧 권력인 세계에서 JK의 사모 자리가 빈 덕에 사모님 모임의 우두머리를 차지하고는 모임에서 가장 약한 나윤에게 갑질 한다. 나윤이 여기저기 어린 남자들이 많은 모임에 데리고 다녀주자 숨통이 트인다. 혜정을 이름 있는 여대에 보내고 나서 젊은 애인을 사귀는 로망을 이루고 싶다.

  • 박혜정 (19세)
    박혜정 (19세)국내1위 F&B기업 삼영식품의 막내딸.

    여자와 그릇은 밖으로 내돌리면 깨진다’가 집안의 지론인지라 홈스쿨링으로 엄격하게 관리받았다. 집에선 여전히 유치원생 다루듯 하다 보니 호르몬은 넘치는데 사회성은 떨어지고 해맑다 못해 거칠다. 억눌려 자란 만큼 본인도 몰랐던 욕망이 어마어마하다. 처음엔 당황하지만 ‘몰랐던 세계’가 너무 짜릿하고 재밌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소녀에서 거침없는 사랑꾼으로 변모한다.

  • 이기영 (25세)
    이기영 (25세)로스쿨 재학 중. 최고 로펌 ‘서원’의 자제.

    머리 좋고 예의 바르고 법조인 집안이라는 배경까지 퍼펙트한데 오만하고 냉정한 인성이 단점이다. 재벌 3세들을 경멸하면서도 부러워하는 모순된 인물. 지도교수님 딸이던 중학생 태희를 좋아했었다. 스무 살이 된 그녀를 보고 설레지만 대단한 집과 혼사를 맺어야 한다는 생각에 과감히 접근하지는 않는다. 한마디로 머리 따로 마음 따로. 지난 몇 달간 간 봐온(!) ‘현실적인 방향’으로 정리하고 혜정에게 집중하려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