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숙서주희
내 새끼는 내가 지킨다는 모토로 연주를 힘들게 하거나 눈물 나게 하는 인간은 누구도 용서치 않는다. 다른 두 딸이 이를 시샘 해 엇나가기도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일편단심 큰딸 바라기다. 그날의 일... 한 없이 죄스러운 사연을 하늘이나 알까? 이제는 세상에 둘도 없는 모녀지만 말 못할 비밀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내막은 자식들도 모른다. 연주를 위해서라면 불구덩이라도 뛰어들 징글징글한 모정의 소유자. 그로 인해 얼굴에 화상 흉터가 생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