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훈 안보현
주로 회사의 계약 검토나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 아버지의 평생지기인 민준식 사장을 어린 시절부터 잘 따랐고 수아와도 친남매 이상으로 잘 지내왔다. 그 날 함께 숨바꼭질을 하지 않았다면 모든 게 달라졌을까? 친동생처럼 여겼던 수아를 유괴범으로부터 지키지 못한 죄책감은 트라우마로 남았고, 유년 시절을 외국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내야 했다. 시간이 지나 조금씩 사건을 마주할 용기가 생기자 한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변호사가 되고자 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수아를 찾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