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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02:02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리뷰]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김상중, 서이숙에 ‘강상죄’로 역습!


김상중이 신은정의 누명을 벗기고 자신과 자식들을 구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 아모개(김상중)은 참봉부인 박씨(서이숙)의 강상죄에 강상죄로 맞섰다.


조참봉(손종학)을 죽인 아모개는 곳간을 열어 재물을 털고 노비들을 풀어줬다. 이상한 예감에 눈뜬 박씨는 쓰러진 노비 한 명과 조참봉의 시체를 발견하고 기절초풍했다.


도적들이 조참봉을 죽이고 재물을 훔쳐갔다는 증언에 박씨는 도적이 아닙니다! 우리집 종놈 하나를 주인께서 크게 꾸중하셨습니다! 그놈이 앙심을 품은 겁니다!”라고 울부짖으며 아모개를 지목했다.

모든 것을 예상한 아모개는 길동(이로운)이 피묻은 신발을 태우면서 아버지 안 계시다. 신발도 없잖냐라며 흔적을 감추는데도 굳이 나서 끌려갔다. 엄자치(김병옥)너 죽고 나 죽자!”라며 아모개의 멱살을 잡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계획에 동참했다.

박씨의 고발에 아모개는 옷을 벗으면서 보셔라, 새로 생긴 매질 자국이 있어라?”라며 조참봉의 폭력을 낱낱이 드러냈다. “애들도 있는데 매 한 자락 안 맞고 나리를 죽였다는 게 말이 안 되지라라며 아모개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상죄를 다루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수령이 그건 아닌 것 같다라며 넘기려 하자 박씨는 아모개의 처 금옥(신은정) 때문이라며 물러나지 않았다. “네 계집이 팔자를 고치려다 조생원께 꼬리를 치다 치욕을 당하여 죽으니 네놈이 그런 것 아니냐!”라는 박씨의 모함에 아모개는 금옥인 날 속인 적 없어라!”라며 울부짖었다.



강상죄라면 큰일입니다라며 사건의 전말을 밝혀야 합니다라며 금옥과 조생원 사이를 먼저 밝히라는 엄자치의 조언에 수령은 증인을 찾으려 했다. 길동의 친구가 나서 증언했지만 어리다는 이유로, 시장 상인들도 나섰지만 신분이 천하다는 이유로 수령은 외면했다.

이때 기생 적선아(김하은)이 증인으로 나서 조생원이 기적에서 빼주겠다길래 무슨 재물로 할 것이냐 했더니 아모개의 재산을 뺏아 그리 해주겠다고 들었습니다라고 증언했다. 조생원은 끌려나가면서 길동의 힘이 어마어마하다!”라고 폭로했지만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박씨는 일곱 살짜리가 장사라면 누가 믿습니까라며 조생원을 타박했다. 그러나 아들마저 길동의 힘이 장사라고 하자 길동의 힘을 시험할 계획을 세웠다.

박씨는 길동을 불러 피묻은 고깃덩어리를 들고 산을 지나 박진사의 집에 다녀오는 심부름을 시켰다. 한밤중에 호랑이굴을 지나가야 하는 길동은 산속에서 형형한 빛을 발하는 호랑이 눈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그러나 길동은 심부름을 무사히 다녀와 아무도 없어서 고기는 두고 살구나무가지를 꺾어왔습니다라며 책임을 다했다는 증거를 내밀었다. 박씨는 길동이 몸에 피를 잔뜩 묻히고도 돌아오자 겁을 먹었지만, 곧 아모개에게 달려가 네놈 아들이 참으로 기이하더구나라며 협박했다.

박씨는 이제 네놈을 죽일 것인데, 네 아들들이 자라서 복수할 것이 두려워 네 자식들부터 없애야겠다라며 겁을 줬다. 박씨의 기대와 달리 아모개는 그를 비웃어 아연하게 만들었다.

아모개는 종으로 40년 살다 보면 주인의 기색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지라. 중요한 것은 어디다 주는지도 라고 입을 뗐다. 영문 모르고 불쾌하게 여기는 박씨에게 아모개는 아직 소문 못들었지라? 폐비가 사약을 받았답디다라고 말을 꺼냈다.

폐비한테 받는 서한은 어디 두셨어라?”라는 아모개의 말에 박씨는 네놈이 그걸 어찌라며 사색이 됐다. “전 참봉 나리에 대해 모르는 게 없어라라며 아모개는 자신이 발견한 서한에 대해 얘기했다.

지는 까막눈이라 길현이한테 물어봤지라.”라며 아모개는 장차 주상의 발자취를 깎아버리리라라는 말이 강상죄라는 사실을 알았다. “강상죄는 양반들에게도 겁나게 무서운 것입디다라며 아모개는 이놈이 강상죄로 죽는 마당에 마님도 강상죄가 돼보실랍니까?”라며 빈정댔다.

결국 박씨는 다음날 이걸 발견했다라면서 도적이 남긴 피묻은 칼을 수령에게 내밀었다. 수령은 얼굴이 환해져서 어찌 그리 경솔하셨소?”라며 증거를 반겼다. 박씨는 아모개에게 오해해서 미안하게 생각하네라며 간신히 사과의 말을 건넸다.

결국 아모개는 무죄로 풀려나고,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작성자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