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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5:07

[쇼케이스] 이효리 "아직도 포기하지 못하겠는 건 섹시한 비주얼이다"


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가수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 'BLACK'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이효리는 블랙의 시크하면서 섹시한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하며 많은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이효리는 "너무 오랜만의 컴백이라 기자분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봐 걱정했었다."라고 말문을 열며 "그 동안 제주에서 주부로 살림하고, 요가하며 살다가 이번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플래쉬 세례를 받으니 기분이 좋다."라고 인사를 하였다.


4년만의 컴백소감에 대해서 이효리는 "언제 컴백해야겠다고 정하진 않아서 컴백하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 나도 궁금했다. 뭔가 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작업을 할 수 있어서 그러다보니 누가 하라고 할때는 안 되던 것들이 지금은 하고싶은 마음이 들더라. 멀리 뛰기 하기 전 약간 뒤로 가는 느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오랜만의 컴백을 하며 어떤 것들이 신경쓰이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효리는 "이제는 화려한 것을 걸쳤을 때 예전만큼 예쁘지 않을거라는 직감이 왔다. 화사하지 못할거면 깊이있게 가자는 생각을 했다. 화려한 앨범은 되지 않더라도 마음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고 신경썼다."라고 설명하며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섹시한 비주얼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음방에서 보여질 때는 카리스마 있고 깊이있는 섹시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밀 것 같다. 4년만의 컴백이라 걱정되는 것은 음방에서 팬들 앞에서 무대를 갖게 되는데 과연 나의 팬들이 있을지가 걱정된다. 팬미팅도 계속하고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 동안 팬들에게 무심했었다."라며 컴백을 앞둔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또 여자 연예인이다보니 비주얼적인 모습에서도 '어린 후배들과 비교될텐데 괜찮을까?' 같은 사소한 걱정이 있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쇼케이스에서 이효리는 10곡의 음악마다 직접 코멘터리를 하며 곡의 의도와 작업 과정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곡의 설명이 끝난 후 기자들은 타이틀 곡과 선공개된 곡이 다소 대중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에 대해 이효리는 웃으며 "나는 대중들이 엄청 좋아할 줄 알았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대중적인걸 안하고 다른걸 하겠다는 의도는 아니었다. 감을 잃었나봐요"라고 덧붙이며 "대중들은 좀 더 빠르고 밝은 음악을 원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해야 끝까지 살아남는 아티스트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그 과정이고 과도기이기 때문에 어색하게 볼 수 있지만 누구나 과도기는 있다."라고 대중의 반응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5월에 발매한 정규 5집 앨범 'MONOCHROME' 이후 약 4년만의 앨범 발매이며, 총 10개의 트랙중 1곡을 제외한 9개 곡의 작사, 8개 곡의 작곡으로 아티스트 이효리로서 음악적 깊이를 과감히 드러냈다. 팝과 발라드는 물론 힙합과 소울, 일렉트로니카를 넘나드는 10곡의 트랙은 그녀가 앨범에 쏟은 고민과 노력을 엿보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은 금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작성자iMBC 김경희 | 사진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