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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억의 ‘목욕탕 굴뚝’ 흉물 전락
2. 오토바이 소음 막을 수 없나?
3. 애물단지 빈집의 화려한 변신
4. 수족관 안 생고기, 부드러워지는 비결?
5. 등산하다 삐끗, 퇴행성 관절염 부른다?

2021.10.070

[오늘아침 브리핑] 추억의 ‘목욕탕 굴뚝’ 흉물 전락

옛날 목욕탕하면 가장 먼저 굴뚝으로 올라오는 하얀 연기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과거 나무나 기름으로 목욕탕 물을 데우던 시절, 연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높게 지었던 목욕탕 굴뚝.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도시가스와 전기보일러로 교체되며 역할을 다 한 굴뚝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경상남도 창녕군의 한 동네. 이곳에서 굴뚝은 더 이상 추억의 존재가 아닌 두려움의 대상이란다. 목욕탕은 폐업했지만 굴뚝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 기간이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단다. 방치된 굴뚝은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군데군데 보이는 균열, 심지어 큰 구멍이 생겨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상황. 주민들은 태풍이나 지진이 왔을 때 굴뚝이 넘어져 집이나 사람을 덮치지 않을까 매일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단다. 목욕탕 굴뚝은 사유재산이다 보니 지자체에서도 관련법이나 규제 조항이 없어 굴뚝 철거를 강제할 수 없다는데. 심지어 안전점검 의무 또한 없어 방치된 기간, 상태 등 기본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철거만이 답은 아닌데 낙후된 굴뚝이 동네를 비추는 등대로 변한 곳도 있다. 폐업한 목욕탕 건물을 매입한 사람이 철거 대신 개조를 선택한 것 이란다. 저녁이면 밝게 빛나는 등대 모양의 굴뚝을 볼 때마다 좋다는 주민들. 쓸모를 다 해 도심 속 방치되는 목욕탕 굴뚝 철거하지 못 하는 이유 그리고 새로운 역할을 찾아 탈바꿈한 굴뚝까지. 방치된 목욕탕 굴뚝을 취재했다.


[이슈추적] 오토바이 소음 막을 수 없나?

부산 해운대구를 들썩이게 한 오토바이 굉음에 주민들이 직접 단속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오토바이 엔진음이 고통스럽다는 주민들. 특히 도로가 한산한 자정부터 새벽 1~2시까지도 빗발치는 소리에 밤잠을 설친 주민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집안의 아이들이나 강아지가 깜짝 놀라기도 하고, TV소리도 잘 안 들리는 상황! 해운대구 내 오토바이 소음 관련 민원이 올해만 1,200여 건이 달하고 있다. 견디지 못한 주민들은 직접 단속을 시작했는데,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를 촬영해 앱으로 신고하면 경찰과 지자체가 해당 오토바이를 불러 소음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통계를 보면 실제 '소음'으로 단속된 건수는 0건으로 민원에 비해 현저히 적다. 현행법에서 정한 이륜차의 소음 기준허용치가 105DB인데, 아무리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라도 막상 소음을 측정해보면 기준치에 못 미친다는 것! 흔히 굉음이라고 불리는 소음은 오토바이 배기음을 말하는데 머플러(소음기)를 제거하거나 불법으로 개조하는 경우 나타난다. 업체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10대 중 2대는 멋을 위해 소음기를 개조한다. 게다가, 머플러(소음기)를 개조할 때 기준치인 105DB 선까지 맞춰서 개조할 수 있어서 대다수의 오토바이들이 단속을 피해가고 있단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현행 이륜차 소음기준치인 105DB은 항공기 이착륙 소리, KTX 소리와 맞먹는다며 기준치를 80DB로 하향해달라고 국민 청원까지 게시했다. 한편, 생계형인 배달 오토바이는 이해해줘야 하지 않냐는 입장과 80DB은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라는 라이더들! 주민들을 괴롭히는 오토바이 소음 문제, <이슈 추적>에서 그 해결책을 모색해봤다.


[알고계십니까] 애물단지 빈집의 화려한 변신

최근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서만 3000가구가 넘는 빈집이 방치될 정도. 이런 빈집들은 관리하는 사람 없이 방치되다 보니 미관을 해치고 사고나 범죄를 유발하는 애물단지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빈집이 변신 중이라고 한다. 각 지자체에서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 것이다. 올해 1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금천구 시흥동의 빈집이 동네 공원으로 변신했다. 벽면에는 사계절 푸르게 식물들이 자라나고, 바닥에는 벤치가 생겨 휴식 공간이 없던 동네 주민들의 쉼터가 된 것이다. 또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주차장, 마을 텃밭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다세대 주택이 많은 삼양동의 경우 빈집으로 마을 주민들의 주거안전관리를 위한 마을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공간, 임대주택 등으로도 빈집이 변신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 도심의 애물단지처럼 여겨지던 빈집의 변신을 <오늘아침>에서 만나본다.


[SNS탐험대] 수족관 안 생고기, 부드러워지는 비결?

최근 정육점이나 고깃집에 가면 큰 수족관에 물고기가 아닌 생고기가 들어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무엇을 하려고 물속에 고기를 넣어 뒀나 했더니 일명 ‘워터에이징’이란다. ‘워터에이징’이란 육류 숙성 방법의 하나로, 고기를 진공으로 포장한 상태에서 3도 이하의 차가운 물에 장기간 넣어 숙성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고기를 숙성하면 중력에 의한 육즙 손실을 막아주어 고기의 풍미와 고소한 맛을 높여주고 효율적으로 고기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기름기가 적어 구이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고기를 숙성시키면 구이용으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진다는 장점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하고 있다는데. 과거에는 숙성 요리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동네 정육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심지어는 일반 가정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고기를 진공 포장한 뒤 반찬 통에 넣어 일정 온도를 맞출 수 있는 김치냉장고에 2주 이상 보관만 하면 끝. 간단한 방법으로 고기 본연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워터에이징’ 숙성법, 오늘아침에서 알아봤다.


[건강하신家] 등산하다 삐끗, 퇴행성 관절염 부른다?

인간이 겪는 가장 고통스러운 질환 중 하나인 관절염, 그중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발병이 주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외상 등의 이차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등산 마니아로 불릴 정도로 등산을 좋아했다는 안찬노(67) 씨, 그런데 약 6년 전 등산 도중 크게 넘어져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일을 겪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정밀 검사를 권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등산을 대신해 다른 운동들을 즐겨 했다는데. 당시 왼쪽 무릎 역시 연골이 많이 닳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비교적 통증이 덜해 왼쪽 무릎에 의존해 일상생활을 해왔단다. 그런데 최근 양쪽 무릎 통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오른쪽 무릎과 왼쪽 무릎 모두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한 연골판의 약화로 충격이나 가벼운 외상에서도 쉽게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퇴행성 관절염으로까지 이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관절염을 앓는다고 움직임을 최소화 한다거나,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건 오히려 무릎 관절염을 악화시키게 만든다는데, 이유가 무엇일까?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약 10년 가까이 찬노 씨와 같은 고통을 겪었다는 문숙자(64) 씨. 그런데 올 초부터 숙자 씨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어린 조카와 공원에서 뛰어놀 수 있을 정도의 무릎 건강을 되찾았고, 밤낮으로 찾아왔던 관절 통증이 말끔하게 사라졌다는 것. 마치 새 삶을 선물 받은 것과 같은 기분이라는데, 계속됐던 무릎 통증과 안녕할 수 있었던 비결을 <건강하신家>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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