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출근길 날벼락, 정자교 보행로 붕괴
2. 늦은 밤 약 구입 가능? ‘화상투약기’ 등장
3. 집 무너지고 가축 폐사, 화마 휩쓸고 간 홍성
4. ‘이런 양심 손님이?’ 무인점포 업주 감동
5. 과속 단속카메라 피해 샛길로, 주민들 불안

2023.04.070

[바로보기] 1) 출근길 날벼락, 정자교 보행로 붕괴
2) 우물 속 남성, 15시간 만에 구조된 사연
3) ‘학교폭력’ 소송, 변호사 불출석으로 패소


1) 출근길 날벼락, 정자교 보행로 붕괴
지난 5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정자교에 있는 보행로가 무너져 1명 사망, 1명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각의 한쪽 보행로가 그대로 무너져 떨어졌고, CCTV 확인 결과 붕괴 전 어떤 조짐 없이 한 번에 내려앉는 모습이 확인됐다. 다리가 무너진 원인에 대해서는 약해진 지반, 빗물이 다리 내부로 흘러들어가 녹슬어버린 구조물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작년 정밀안전점검 결과 “양호” 상태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았다는 정자교 교각. 소방당국은 추후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수내교, 불정교의 보행로를 차단하고 있다. 정자교는 왜 무너진 것인지, 인근 교각들의 상태는 괜찮은 것인지 살펴본다.

2) 우물 속 남성, 15시간 만에 구조된 사연
지난 4일 새벽 5시경, 한 여성이 소방서에 남편이 새벽 1시에 운동하러 나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몇 분 후에는 한 남성이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동굴인데 물이 깊다. 두릅 밭인데 살려 달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가 끊겼다. 이런 단서를 참고해 경찰들과 수색견을 대거 투입하여 위치를 파악했고, 드디어 15시간 만에 남성을 구조해냈다. 어두운 밤길 산책 중에 발을 헛디뎌 우물에 빠졌다가 무사히 구조된 남성. 다행히 추위와 근육통 호소 외에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15시간 만에 남성을 구조할 수 있었던 이유와 수색 과정에 대해 짚어본다.

3) '학교폭력' 소송, 변호사 불출석으로 패소
2015년 세상을 떠난 학교폭력 피해자 박주원 양.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와 학교를 상대로 8년 동안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송이 취하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유는 변호사가 출석을 하지 않았다는 것, 최근 재판상황을 알려주지 않던 변호사를 만나 대뜸 듣게 된 말이다. 가해자의 연락처를 알 수 없어 서류 송달에만 수년이 걸리고, 1심에서 가해자 1명에게만 겨우 승소하여 지금까지 8년을 버텼다는 피해자 유족들. 변호사 불출석으로 인해 일부 승소했던 부분까지 전부 다 패소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과오를 숨긴 변호사는 SNS 계정을 비공개 처리하고, 휴대전화 전원을 꺼 둔 상태였다. 변호사 재판 불출석으로 인해 유족들의 희망을 앗아간 사건에 대해서 짚어본다.

[이슈추적] 늦은 밤 약 구입 가능? ‘화상투약기’ 등장
(ch) ‘개, 고양이 세탁물 금지’ 현수막 건 빨래방


1) 늦은 밤 약 구입 가능? 화상 투약기 등장
약사와 화상 전화로 상담해 약을 받을 수 있다는 화상투약기가 지난달 30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편의점에서 파는 간단한 의료품 외에 피부약, 연고, 파스 등 11개 효능군 53개 품목을 약국이 닫은 늦은 시간이나 공휴일에 약사 상담 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2012년에 화상투약기가 개발되었지만, 약사회가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반대해 상용화될 수 없었는데. 지난 22년 6월 ICT 규제 샌드박스에서 승인받아 수도권 7곳 약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약사회는 약물 오남용 문제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화상투약기 제작 업체에서는 전문 약사와 상담을 해서 약을 받을 수 있고 화상투약기를 설치한 약국에 이익이 돌아가는 시스템이며,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기계라고 설명한다. 화상투약기의 사용법과 우려 점을 함께 알아봤다.

2) '개, 고양이 세탁물 금지’ 현수막 건 빨래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무인 빨래방에서 붙여놓은 현수막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수막에는 ‘개, 고양이 함께 하는 세탁물 금지’라고 적혀 있다. 무인 빨래방 사장이 현수막을 붙인 이유는 반려동물 용품을 무인 빨래방에서 세탁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이었다. 반려동물 용품을 빨아 솜이 터져 세탁기 배수관이 막히거나 건조기에 동물 털이 붙고 냄새가 나서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 하지만 인터넷에 이 현수막 사진이 퍼지자 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차별한다는 항의가 이어졌고 본사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증명을 보내겠다 통보했다는데, 해당 무인 빨래방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금현장은] 집 무너지고 가축 폐사, 화마 휩쓸고 간 홍성

지난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전국적으로 건조 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최대 풍속은 시속 10m에 달했고, 헬기 18 대와 진화 장비 150여 대, 진화 인력 2990명이 투입되었음에도 화마는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사흘간 맹렬하게 타올랐던 홍성 산불은 서부면 전체의 4분의 1을 태우고 주민 46명의 삶의 터전을 앗아간 뒤 멈췄다. 제작진이 찾아간 서부면의 화재 현장은 화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아직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메케한 냄새가 여전했다.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홍성 서부면 양곡리. 평생에 걸쳐 운영하던 돼지 농가와 염소 농가가 모두 불에 타버렸고 과수원도 잿더미가 되어버렸단다. 막대한 재산 손실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홍성 주민들. 고온 건조한 기후 속 35 번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봄. 주민들은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만이 간절한 상황이다. 산불 피해 현장 상황을 알아봤다.

[SNS 탐험대] ‘이런 양심 손님이?’ 무인점포 업주 감동
(ch) 소시지 대신 오이, 진짜 있는 핫도그?
(ch) ‘남편 자리야’ 주차장에 드러누운 여성


1) ‘이런 양심 손님이?’ 무인점포 업주 감동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상에 이렇게 양심적인 분도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무인점포 사장에 따르면 애견 간식 제품 5,000원이 500원으로 잘못 입력되어 있자, 상황을 알리고 제값에 결제한 양심 손님이 있다는 것. 이에 감동한 사장은 ‘요즘 대부분은 그냥 가져가는데 알려줘서 감사하다’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됐단다. 훈훈한 이야기의 뒷이야기와 양심 손님의 정체를 알아봤다.

2) 소시지 대신 오이, 진짜 있는 핫도그?
최근 등장한 이색 조합의 메뉴가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핫도그에 소시지 대신 뭔가를 통째로 넣었는데, 그 정체는 바로 오이! 한 가게에서 만우절을 맞아 이색적인 메뉴를 판매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 것이다. 오이 핫도그는 왜 만들게 되었는지, 맛이 어떤지 알아봤다.

3) ‘남편 자리야’ 주차장에 드러누운 여성
SNS에서는 주차장에 누워있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을 올린 A씨에 따르면 ‘주차할 곳을 겨우 찾아서 데려고 하니, 한 여성이 남편이 곧 주차할 자리라며 비킬 수 없다’고 했단다. 말이 통하지 않아 경적을 울리니 그 여성은 급기야 주차장 바닥에 드러누워 버렸단다. 결국 영상을 올린 사람이 다른 곳에 주차를 했다고 한다. 인터넷에선 주차 공간이 부족한 곳에서 주차장 자리 맡기로 시비가 붙는 사연들이 종종 있는데. 사람이 먼저일까? 차가 먼저일까? 자주 벌어지는 주차논란을 취재했다.

[TV 신문고] 과속 단속카메라 피해 샛길로, 주민들 불안

구간 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샛길로 빠지는 ‘얌체 운전자’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식당 진입로인 이 샛길은 단속구간이 끝나기 5m 전에 있다. 빠른 속도를 유지한 상태로 식당 앞마당을 그대로 지나치는 차량은 하루에 50대 가량. 주말이나 성수기 때는 무려 100대 이상이 이 샛길로 온단다. 이 때문에 손님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당 구간 단속 카메라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정선과 태백을 잇는 국도에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특정한 도로 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 평균 속도를 측정해서 제한속도보다 과속한 차량을 찾아내는 것이다. 해당 도로는 내리막길인데 급커브도 많아 사고가 자주 나는 구간이라 경찰은 단속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그러나 주민들은 구간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후부터 샛길로 진입하는 과속 차량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사고 위험이 더 커졌다고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에 사비로 아스팔트 포장한 샛길이 과속 차량으로 인해 곳곳이 파손됐다. 주민들이 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해 샛길 입구를 자전거 등으로 막았지만 이걸 치우고 빠져나가는 운전자가 많아서 큰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단속 카메라에 잡히지 않기 위해 식당 진입로를 단속 회피로로 이용하는 상황. 샛길로 빠지면 정말 구간 단속 카메라의 감지를 피할 수 있는 것인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의 꼼수를 차단할 방안은 없는지 <오늘 아침>에서 취재했다,

당신을 위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