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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발 500m 산속에 나무집을 지었다?
2. 남대문의 전설! 45년 전통 갈치 조림
3. 청개구리 딸이 과수원으로 돌아왔다!
4. 70년 고목을 품은 숲 카페

2023.07.140

1. [저 푸른 초원 위에] 해발 500m 산속에 나무집을 지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경남 함양! 2009년에 지어진 신혼집을 10년 만에 다시 고쳤다는 부부가 있었으니. 박재홍(52), 방효수(45)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 결혼 이후 남편 재홍 씨의 일터가 근처에 있어 산속에 집을 짓고 살았다는데. 이후 읍내로 이사 온 이후 방치돼 있었다는 집을 10년이 지나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방 4개, 작은 서자, 아주 작은 드레스룸, 방 안에 작은 방까지 총 7개의 방으로 이뤄져 있다는 내부. 리모델링 공사 이후 면적이 넓어졌다는데.
부분 도배와 외부 사이딩 목재에서 시멘트 사이딩으로 교체하고, 물이 샜던 천장과 페인트칠은 부부가 직접 했다고 한다. 이 집을 고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 암 투병 중인 남편 재홍 씨가 은퇴를 하고, 건강을 되찾을 목적으로 산속의 집을 다시 고쳐보자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건강도 회복하고, 직접 고친 산속의 집에서 5학년인 막내아들과 자연을 만끽하며 세컨 하우스로 사용 중이라는데. 사업을 했던 재홍 씨가 은퇴 이후 제 2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 집은 숙박업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는데. 신혼의 추억과 건강을 되찾아준 산속의 동화 같은 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2. [퇴근 후N] 남대문의 전설! 45년 전통 갈치 조림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남대문 시장! 하루 방문객만 40만 명! 서울을 대표하는 종합 시장답게 호떡, 꽈배기 등을 판매하는 포장마차부터 칼국수 골목까지 남대문 시장은 먹거리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중에서도 매콤, 짭조름한 냄새로 식객들 멈춰 세우는 골목이 있었으니~ 그 정체는 바로 갈치 조림 골목! 수입 상가 맞은편에 자리한 미로 같은 골목이지만, 식당마다 밖에서 끓여내는 갈치 조림은 남대문 시장의 명물이 된 지 오래라고.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며 내공을 다져온 갈치조림집 중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집이 있다는데~ 바로 45년의 세월을 자랑하는 갈치조림집! <무한도전>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1대 주인장에게서 현재는 큰아들이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점심시간만 되면 주변 직장인들 줄 세우는 것은 기본~ 한 달에 사용하는 갈치 양만 해도 3,000여 마리 정도라고. 푹 삶은 무 위에 비법 양념, 통통한 갈치를 올려주고 밖에 있는 화구에서 바글바글 총 세 번을 끓여내면~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인 갈치 조림 완성! 갈치 속살까지 양념이 잘 배어 깊은 맛을 자랑하는 건 물론, 무에도 매운맛과 달착지근한 맛이 깊게 어우러져 흰 쌀밥에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는데. 여기에 매콤한 맛을 중화시켜줄 폭신한 달걀찜과 바삭바삭한 갈치튀김이 서비스! 거기다 푹 익은 묵은지가 들어있는 고등어 조림까지 시켜줘야 인지상정이라고. 갈치 조림 무의 달큼한 맛과 고등어 조림 묵은지의 새콤한 맛이 함께 어우러지면 환상의 단짠 조합이 탄생한단다. 얼큰, 칼칼한 냄새와 정다운 분위기가 반겨주는 갈치 조림 골목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 내보자!


3. [이 맛에 산다] 청개구리 딸이 과수원으로 돌아왔다!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당진시. 이곳에 함께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부녀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성범환(62) 씨와 성은영(31) 씨다. 직장 생활을 하다 귀향하여 32년 전 농사를 시작했던 아버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당진에 정착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데. 혼자 과수원을 운영하던 중 3년 전 잠시 놀러왔던 큰 딸, 은영 씨가 합류하게 되었단다. 도시 생활이 힘들었던 딸은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휴식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데. 시골에서 생활하며 마음을 비우니 모든 게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단다. 평생 무서워했던 벌레도 무섭지 않고 혹여나 살이 탈까 피했던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졌다는데. 그래서 바로 귀농을 선택했다고!
딸의 결심에 아버지는 ‘네가 하면 얼마나 하려고~’ 라는 마음에 반대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아버지의 생각과는 반대로 농사에 너무 잘 적응을 했다는데. 늦게서야 다시 도시로 돌아가라는 반대에 PPT까지 만들어 농부가 되기를 허락 맡았다는 딸 은영 씨. 그래서 올해는 부녀가 함께 제대로 첫 수확을 하는 해란다.
7월 말 아오리 사과를 시작으로 아리수, 홍로, 시나노골드, 감홍, 부사 등을 수확할 예정이라는 부녀. 게다가 사과 외에도 가족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과일들은 항상 심어 놓기 때문에 두 사람의 과수원은 1년 내내 단내를 풍긴다는데.
갑작스런 딸의 귀농으로 부녀가 함께 처음으로 맞을 수확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커피 한잔할래요?] 70년 고목을 품은 숲 카페


오늘 찾아간 곳은 여름의 푸름이 절정이라는 경기도 고양시! 이곳에 북한산의 경치를 정원으로 끌어안아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데. 99,173m2 (약 2만 평) 규모의 숲 정원과 33,057m2 (약 1만 평) 넓이의 잔디 마당으로 이뤄진 공간은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이색 정원을 즐길 수 있단다. 특히 1961년에 심어 현재까지 자라고 있는 오래된 나무들은 자연의 숲처럼 울창한 그늘을 만드는 것은 물론, 그 종류도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라고. 충만한 푸른빛들 사이 1,000가지 색색의 야생화와 식물들까지 상큼함을 더해주니 가족 단위의 손님 방문이 유독 많다는 이곳! 도심에서 벗어난 아이들이 잔디밭을 뛰노는 모습만 보아도 지상낙원이 따로 없게 느껴지는 풍경이 완성된단다.
넓은 정원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겼다면 이제 코와 입도 즐거울 차례. 아침마다 구워내는 고소한 빵과 시원한 음료를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라는데. 매일 매일 날씨와 습도에 맞춰 새롭게 세팅한다는 진한 커피는 자연과 함께 숨쉬는 맛과 향이라 인기라는데. 무더운 여름,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메뉴는 싱그러운 여름 과일로 만든 수박 주스와 달콤한 녹차 갸또! 한 입 머금는 순간 퍼지는 묵직한 달콤함은 여름의 습기와 피곤함을 날려주는 맛이란다. 거기에 인근 밭에서 직접 기른다는 수박을 갈아 넣은 수박주스는 기다렸던 여름의 맛 그 자체라고. 유리창 너머로 탁 트인 정원이 빛나는 정원 카페에서 푸르고 쾌적한 여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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