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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빚더미에서 연 매출 20억! 모자의 족발집
2. 나 혼자 지은 숲속의 촌집
3. MZ세대 막내딸이 농부가 됐어요
4. 전국 황금손들 모여라! 전국기능경기대회

2024.08.290

1. [위대한 일터] 빚더미에서 연 매출 20억! 모자의 족발집

인천광역시 서구엔 오후 5시 땡! 하면 오픈과 동시에 만석과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족발집이 있다.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특색있는 양념 족발 때문! 대표메뉴인 간장 족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달콤하고 짭조름한 극강의 ‘단짠’ 조합으로 모든 미각을 자극하고, 감식초에 숙성한 다진 마늘을 얹어 상큼한 맛을 더한 마늘 족발로 사람들 입맛을 사로잡았단다. 족발에 가는데, 막국수가 빠질쏘냐! 고명으로 묵은지와 노른자를 갈아서 얹어줘 아삭한 식감과 깊고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푹 빠질 수밖에 없게 되는 맛이란다. 매일 쏟아지는 손님과 배달, 포장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된다는 신현숙(68), 이호영(31) 모자.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절대 순탄치 않았단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 지금의 일터를 시작하게 되었단다. 하지만 개업 후 하루 손님 3팀이 전부인 날들이 이어졌고, 상황을 타파하고자 무료 시식회도 열고, 전단지도 돌리며 노력한 끝에 현재는 연 매출 20억을 달성하게 되었다. 금전적인 문제로 가족끼리 얼굴 붉히며 싸웠던 때도 있지만 족발집이 잘 된 이후엔 사이가 좋아질 수 있었단다. 가족이 함께 일어설 수 있던 희망의 장소가 된 모자의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나 혼자 지은 숲속의 촌집

충청북도 옥천군의 한 숲속에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새하얀 촌집이 있다. 3년 전, 어릴 적부터 산자락에 새하얀 촌집을 내 손으로 지어 살아보고 싶었다는 노추리(56) 씨. 꿈을 이루기 위해 살고 있던 충북 옥천에서 부지를 알아보러 다니던 중, 마을과 동떨어진 산자락 복숭아밭을 발견했고, 보는 순간 본인이 꿈꾸던 촌집을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매입했단다. 그리곤 어릴 적부터 유달리 만들기를 좋아하고, 잘했던 주인장은 도면에 손수 집을 설계하고 나서 복숭아나무를 베어낸 후, 토목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고 나서 경량 철골로 뼈대를 세운 후, 본채엔 새하얀 벽돌을 붙이고 별채엔 새하얀 나무를 붙여 두 채의 촌집을 탄생시켰다. 이후엔 남은 나무를 활용해 집 안에 놓을 테이블, 의자, 싱크대 등 가구를 손수 만들었단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평소 안 좋았던 어깨에 무리가 가면서 힘줄이 끊어져 수술까지 받았다는 주인장. 하지만 한번 시작한 집 가꾸기를 멈추고 싶지 않아 아픈 몸을 이끌고 너른 정원에 꽃을 심었단다. 충북 옥천에서 만난 주인장이 홀로 지은 숲속의 촌집으로 놀러 가보자!

3. [수상한 가족] MZ세대 막내딸이 농부가 됐어요

세종특별자치시엔 2천 여종의 다육 식물을 키우는 채재학(65), 채민정(29) 부녀가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농장 대표는 아빠가 아닌 딸 민정 씨다. 딸이 농장 대표로 일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딱 하나 아빠에게 힘든 점이 있으니 바로 MZ 딸과의 세대 차이! 일이 바쁘면 아침 일찍 시작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아빠와는 다르게 딸은 9시부터 6시까지 근무시간도, 중간 휴식 시간도 철저하게 지키며 아빠와 메신저로 소통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어쩔 수 없는 세대 차이에 딸에게 맞춰가는 과정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1년 반 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대신해 기꺼이 농장 대표가 되어준 딸이 한없이 기특할 뿐이다.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오늘도 MZ 딸에게 한층더 가까워지려는 아빠의 노력! 오늘 저녁, 확인해 본다.

4. [세상 속으로] 전국 황금손들 모여라!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의 황금손들 모두 이곳으로 집합!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그 열정의 순간 속으로 떠나본다. 1966년 이후로 지역 간 숙련 기술 수준 향상과 국가대표 기술인 배출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16년 만에 다시 경상북도로 전국의 황금손들이 모여 경기를 치른단다. 이번 경기에선 전국 17개 시도에서 1,755명의 선수가 총 50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는데, 미용, 제빵 등 우리에게 익숙한 종목부터 폴리메카닉스, 모바일로보틱스 등과 같은 생소한 산업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들의 경기가 이뤄진단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승하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도 얻게 된다는데, 각종 분야에 숙련 기술을 지닌 청소년들이 우수한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하여 기술 기능 분야의 취업에도 이바지하고 있단다. 기술인들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공간이자 기술인들에게는 축제의 장과도 같다는 전국기능경기대회! VR 진로 체험, 중장비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많은 관광객도 전문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단다. 단순하게 기술의 우열을 가리는 경기를 넘어 기술인들의 열정으로 모두 하나 되는 축제의 공간 전국기능경기대회 그 현장으로 다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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