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 200개 판매! 굴뚝빵의 정체는?
2. 1박 2식에 이 가격? 경주 어촌밥상
3. 오감으로 즐긴다! 핑크빛 제주정원
4. 10월에 뭐 먹지?
2024.10.210
1. [우리동네 간식장인] 하루 200개 판매! 굴뚝빵의 정체는?
오늘의 간식은 동유럽의 전통 디저트, 굴뚝빵!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굴뚝빵을 다양한 재료와 조합해, 오직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맛으로 탈바꿈시킨 장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0년 차 파티셰 정희교 씨(30세). 굴뚝빵의 장점은 조리시간이 짧아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빵을 바로 만들 수 있고, 빵 속이 텅 비어 있어 다양한 재료를 채울 수 있다는 것! 장인이 개발한 다양한 굴뚝빵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건 토마토바질 굴뚝빵이다. 담백한 맛의 기본 굴뚝빵에 새콤한 썬드라이 토마토와 향긋한 허브인 바질을 얹은 토마토바질 굴뚝빵은, 언뜻 마르게리타 피자 같기도 샌드위치 같기도 한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희교 씨는 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다는데. 이번 가을 신메뉴는 가을 알밤과 옥수수를 이용해 만든 굴뚝빵! 진한 크림이 가득한 굴뚝빵은 가을철 별미로 꼽힌다. 디저트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굴뚝빵을 <우리동네 간식장인>에서 만나 보자.
2. [밥 잘 주는 민박집] 1박 2식에 이 가격? 경주 어촌밥상
경북 경주의 작은 어촌마을, 감포에 있는 오늘의 밥 잘 주는 민박집은 저렴한 가격에 하룻밤 자고 푸짐하게 먹고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횟집 민박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김종만&박분례 부부인데, 맛있게 먹고 하룻밤 편하게 자고 가고 싶어 하는 손님들의 요청에 숙소와 저녁과 아침 두 끼를 제공하는 1박 2식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감포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모둠 활어회와 손맛 좋은 아내의 밑반찬까지, 어촌 밥상을 푸짐하게 차려 손님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돌미역, 서실, 꼬시래기 등에 회를 싸 먹는 해초쌈이 이색적이다. 또 객실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아침으로는 대광어 미역국이나 전복죽 한 상 중에 선택해 맛볼 수 있다. 이렇게 1박 2식 패키지를 즐기는 가격은 1인당 단돈 5만 원. 가성비가 좋아 인기라는 경주 감포의 밥 잘 주는 민박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3. [대한민국 보물정원] 오감으로 즐긴다! 핑크빛 제주정원
오늘 찾아온 곳은 제주시 애월읍. 제주 3대 오름인 새별오름을 바라보며 분홍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이곳. 바로, 임종윤(66세) 씨가 만든 정원이다. 원래 이곳은 방치되어 있던 리조트 부지였단다. 종윤 씨가 풍광에 반해 매입했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던 땅이라 막막했다는데. 그렇게 하나하나 방치된 땅을 바꿔나가면서 카페로 재탄생시켰고 리조트 건물 외관은 그대로 살려두어 입구에서부터 다른 카페와는 다른 웅장한 전경을 선사한단다. 방문객들이 힐링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억새로 유명한 새별오름에서 착안해 같은 억새과인 핑크뮬리를 심기 시작했다는데. 카페의 대표 메뉴 역시 ‘핑크뮬리 쉬폰’으로, 아름다운 핑크뮬리를 형상화한 인기메뉴라고 한다. 핑크뮬리와 어울리는 분홍색 우산도 준비되어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정원을 구경할 수 있다는데. 가을 시즌이 되면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 일몰 시간대에 더욱 빛나는 핑크뮬리 정원을 만나보자.
4. [이달의 수산물] 10월에 뭐 먹지?
10월의 대표적인 제철 수산물! 바로 바다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굴이다. 굴의 제철은 찬 바람이 부는 10월부터다. 굴은 영양가가 높은 고단백 저열량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도 높아 완전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통영 굴은 깨끗한 청정해역에서 영양분이 충분한 먹이생물을 먹고 자라 맛과 영양분이 좋기로 소문났다. 최근, 통영의 햇굴을 만나볼 수 있는 생굴 초매식이 열렸다. 올해 처음 수확한 햇굴을 시식하고, 긴장감 넘치는 경매가 열리는 자리다. 올해는 긴 장마로 육지에 있던 영양분들이 바다로 유입돼 굴 상태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특히 10월의 굴은 최고의 성수기로 싱싱함을 그대로 살려 회로 즐기기도 하고 김장할 때 넣어 먹어도 맛있다. 쌀쌀해지는 가을,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도 많아 몸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굴로 원기를 보충해보는 것은 어떨까? 짭쪼름한 통영의 굴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이달의 수산물>에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