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뭉친 곶감 네 자매
2. 73년 전통! 인생을 바친 소머리곰탕 집
3. 아빠를 위한 촌집
4. 대학생의 슬기로운 인턴 생활
2024.11.250
1. [수상한 가족] 다시 뭉친 곶감 네 자매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의 산골 마을엔 첫째 박현순(60), 둘째 박정순(59), 셋째 박인순(57), 넷째 박해순(54) 씨 네 자매가 5년 전, 고향에 다시 모여 곶감을 만들고 있다. 도시로 떠났던 네 자매가 돌아온 이유는 아버지께서 미리 유산으로 1억을 물려주셨는데, 돈을 나누기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그 돈으로 곶감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리더십이 뛰어난 첫째는 동생들에게 할 일을 나눠주며 전체적인 계획을 잡는 역할을 하고, 행동대장 둘째는 감을 깎으며 힘 쓰는 일 담당, 부드러운 성격의 셋째와 넷째는 언니들의 말을 따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네 자매가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데는 큰 언니 현순 씨의 역할이 크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늘 바쁘셨기에 아홉 살부터 동생들의 밥을 챙겨주었고, 부모님의 일을 도울 수 있도록 동생들을 이끌었다. 공부에 재능도 뜻도 있었지만, 동생들 고등학교 보내기 위해 대학 진학도 포기한 큰 언니. 동생들은 그런 언니에게 늘 미안하다고 하지만, 현순 씨는 잘 따라와 준 동생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이다. 단풍 드는 지리산에 웃음 떠날 일 없다는 네 자매의 집. 오늘 그곳으로 떠나본다.
2. [위대한 일터] 73년 전통! 인생을 바친 소머리곰탕 집
경북 영천엔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73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곰탕 골목의 터줏대감으로 주인장의 시부모님 때부터 3대째 이어오고 있단다. 소문난 맛에 점심시간 되기 전부터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찬다는데, 마치 영천 시민들이 다 모인 것 같이 북새통을 이룬단다. 새벽 3시부터 가마솥 가득 곰탕 끓이랴 손님 맞이하랴, 덕분에 주인장 쉴 틈 없이 일한단다. 주인장 인심처럼 가득 담아주는 소머리곰탕이 단돈 9천 원으로,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하면 얼마든지 새것처럼 더 내어준단다. 주인장 경력이 50년이 다 되어가지만, 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딸도 벌써 23년 차! 하지만 주인장 잔소리 피하기 어렵다는데, 조금만 늦으면 불호령이 떨어진단다. 고된 시집살이와 매일 술만 마시는 남편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주인장 김순자(70) 씨. 삼 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 곰탕을 끓였단다. 자신만 바라보는 삼 남매를 보면 주인장 사전에 ‘안 된다’, ‘못 한다’는 없었다고. 그 탓에 무릎 연골도 다 닳고, 하지정맥류도 심해져 걷는 게 불편하지만 아직은 일터를 떠날 수 없단다. 국밥 한 그릇에 인생과 청춘을 다 바친 주인장의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3. [촌집 전성시대] 아빠를 위한 촌집
충청북도 충주시의 한 산자락에 89세 아빠를 위해 촌집을 고친 딸이 있다. 11년 전,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김미영(59) 씨의 어머니. 그 당시 집에 홀로 남은 아버지도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미영 씨는 부모님과 함께 공기 맑은 곳에 살고 싶다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부모님이 살고 있는 충북 충주에서 산 좋고 물 좋은 집을 찾던 중, 한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산자락에 괜찮은 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해 찾아갔단다. 때마침 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매입했단다. 하지만 당장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엔 지붕에 비가 샌다든지, 연탄보일러가 안 된다든지 하는 문제로 집 보수에 나섰단다. 가장 먼저 골칫거리인 지붕과 연탄보일러를 교체한 후, 외벽에 황토를 발라 황토집처럼 꾸몄다. 그리곤 부모님을 모시고 집에 온 미영 씨. 4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족들과 추억을 쌓았고, 현재는 아빠와 단둘이 사는 중이란다. 충북 충주에서 만난 효심 넘치는 촌집으로 찾아가 보자.
4. [세상 속으로] 대학생의 슬기로운 인턴 생활
최근 취업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직무와 관련한 실제 경험!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오늘의 주인공을 찾았다. 다양한 국적, 연령대가 함께 일하고 있는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김민세(24) 씨는 대학생 신분으로 인턴 생활을 하고 있다. 과거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며 언어를 습득했지만, 취업을 앞둔 시기에 고민이 많았단다. 아직 대학생인 그녀가 성공적인 인턴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비결은 바로 서울시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 올해 처음 실시된 청년 예비인턴은 서울시에서 졸업 전 청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이다. 서울시에서 청년들과 직접 근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부담 없이 좋은 인재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까지 있단다. 예비인턴에 선발된 덕분에 업무에 쓰이는 일본어를 익힐 뿐 아니라, 평소 관심 있던 마케팅 분야를 실제로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는 민세 씨. 알찬 인턴 생활을 통해 앞으로의 뚜렷한 목표도 가지게 됐다.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말할 정도로 중요한 인턴! 본격적인 취업에 들어서기 전에 어떻게 업무 경험을 쌓아야 할지, 원하는 분야가 적성에 맞을지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졸업 전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