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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년째 해발 700m 산꼭대기에 산다
2. 2024년 연말 결산! 다시 보고 싶은 부부
3. 밭 위에 지어진 파스텔 하우스
4. 갈매기의 부리를 닮은 부산의 명물?

2024.12.310

1. [겨울 별장 짓는 날] 4년째 해발 700m 산꼭대기에 산다

오늘 찾아간 곳은 강원도 평창에서도 메밀꽃의 고향으로 불리는 봉평! 해발 700m 태기산 자락의 산꼭대기로 올라가니 삼삼오오 모여 집을 짓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웃들이 힘을 합쳐 텐트 위 지붕을 설치해 주고 있단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 보니 별장이 무너지지 않게 너도나도 손을 보태는 게 이들의 일상이라고. 그중에서도 마치 이글루처럼 생긴 별장에서 4년째 살고 있는 분이 있었으니. 이택상(50), 조현희(50) 부부와 딸 이로아(10)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2년 전 처음 캠핑에 입문한 뒤로 연애 시절부터 같은 취미를 공유해왔던 두 사람.
결혼 후 로아가 생겼는지도 모르고 캠핑을 즐겼을 정도로 애정이 많다는데. 그런 부부의 겨울 별장! 뾰족하게 솟은 인디언 텐트는 거실로, 동그란 이글루 텐트는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는 겨울 별장! 바닥을 7중으로 완벽하게 한기를 차단해 준 건 물론, 화목난로에 팬히터까지 더해 날씨가 추운 지역에서도 끄떡 없이 한겨울을 보낼 수 있단다. 장박 마을의 이웃들과 주변의 죽은 나뭇가지를 잘라서 땔감으로 쓰기도 하고 다 함께 포틀럭 파티도 즐기며 겨울 별장을 즐기고 있다는데. 해발 700m 산속 특별한 장박 마을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2. [이 맛에 산다] 2024년 연말 결산! 다시 보고 싶은 부부

2024년 한 해! 전국 방방곡곡 특별한 이야기를 지닌 가족들을 소개한 <이 맛에 산다>! 그중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부부들을 총결산해 보았다.
첫 번째 주인공은 결혼 10년 차! 전남 무안에서도 닭살 부부로 소문난 박재한(45), 이미지(38) 씨 부부인데. 평범한 고추밭을 천상계로 만드는 두 사람. 아내를 여신이라고 부르는 남편 때문이라고. 금슬도 좋아 삼 남매를 낳아 현실판 선녀와 나무꾼이 되었다는데. 오죽하면 시아버지가 ‘바퀴벌레 부부’라 부를 정도! 아직도 알콩달콩 신혼 같다는 두 사람의 사연을 만나보자.
여기 충북 보은에 또 다른 사랑꾼 부부가 있었으니.
결혼 55년 차의 주진완(78), 한인순(76) 부부! 5년 전, 콩 타작기에 팔이 딸려 들어가는 사고로 오른팔을 잃고, 몇 차례 수술을 이겨낸 아내 인순 씨. 비록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지만, 사랑꾼으로 변한 남편 덕에 황금빛 인생을 보내고 있다는데.
이에 못지않게 무르익은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부부도 있었으니 바로 결혼 31년 차, 김의수(61), 문영희(58) 씨 부부! 하루 종일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남편을 찾는 영희 씨. 그런데 부부 싸움의 원인은 바로 이 ‘여보’ 소리 때문이라고? 아내 때문에 투덜 대장이 되어버렸다는 남편의 사연은? 연말을 따뜻하게 해줄 사랑꾼 부부의 이야기들을 <이 맛에 산다> 연말 결산 특집에서 만나보자!

3. [저 푸른 초원 위에] 밭 위에 지어진 파스텔 하우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기도 고양시. 이곳에 반전 매력을 숨기고 있다는 집이 있다는데. 바로 윤창용(39) 노현옥(40) 부부와 고명딸 윤정빈(8)이네 세컨 하우스란다. 주중에는 맞벌이를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했던 부부. 큰 집에 대한 욕심이 없었지만 아이가 태어나며 많은 것들이 바뀌었단다. 특히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아이가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었다는데. 집과 회사 근거리에 있는 땅을 찾던 중, 옆집에서 밭으로 쓰던 공간에 짓게 된 가족의 세컨 하우스. 대지가 자루형 모양이다 보니 입구만 막아두면 숲속에 숨겨져 있는 모양이 된단다. 거기에 본집과도 차로 30분 거리라 틈날 때마다 왔다 갔다 하기 좋은 위치였다고.
오직 딸을 위해서 지은 이곳은 층고만 6m, 아이가 좋아하는 보라색을 포인트 컬러로 잡았다는데. 기둥이나 별도의 문 없이 탁 트인 공간은 H빔 건축에 내부 전체를 목공으로 감싸 일반적인 건축에서는 잘 하지 않는 결정도 과감하게 진행했다고. 특히 부부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포인트는 10개의 조명으로 구름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거실 조명. 한국식 중앙등 대신 선택한 간접등까지 파스텔톤의 집과는 완벽한 조화를 이룬단다. 겨울철 누수로 집이 수영장이 되었던 일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재밌는 일화로 기억한다고. 별장에 오면 아침부터 밤까지 정신없이 뛰논다는 딸. 오직 딸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은 가족의 사랑으로 가득 찬 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4. [이달의 수산물] 갈매기의 부리를 닮은 부산의 명물?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다양한 관광지로 잘 알려진 부산! 해수욕장과 갈대밭의 조화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다대포 해변은 날이 추워져도 즐길 거리가 있단다. 겨울 바다라 해수욕을 하진 못해도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바닷가를 반짝반짝하게 수놓는 화려한 조명을 켜 놓는다고. 내년 2월까지 이어져 가족,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는데. 부산의 멋을 즐겼으니, 맛을 즐길 차례!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산물이 있다는데! 낙동강 하구 쪽에 위치한 명지란 지역에서 많이 난다고 하여 명지조개라고도 불리는 갈미조개란다. 갈매기의 부리를 닮아 갈미조개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1년 내내 잡히지만, 12월에서 3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살이 더 쫄깃해져 맛이 좋아진다는데! 다른 조개보다 쫄깃한 데다 은은한 단맛이 많이 나서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단다. 부산 사람들이 먹는 방법은 바로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것! 삼겹살을 먼저 구워 기름을 내고 그 기름에 제철을 제대로 맞은 갈미 조개를 튀기듯이 구워 고소한 맛과 풍미를 더한 방식이라고. 그리고 갈미조개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샤부샤부도 별미란다! 깔끔한 육수에 익힌 갈미조개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호불호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추울수록 더 맛있어진다는 부산의 대표 해산물! 갈미조개를 <이달의 수산물>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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