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 빠른 슈퍼우먼의 초스피드 밥상
2. 3배 크고 3배 더 맛있는 가을 삼치
3. 내 남편은 오이밭 맥가이버
4. 수족관이 없는 해산물 식당의 비밀
2025.09.260
1. [한상 잘 차렸습니다] 손 빠른 슈퍼우먼의 초스피드 밥상
전국 집밥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오늘 밥상 메고 간 곳은 한반도의 최남단, 전라남도 해남! 이곳에 눈보다 손이 더 빠르다는 슈퍼우먼이 산다는데! 바로 이창미(62) 씨가 그 주인공이다. 12년 전 이곳에 정착한 뒤로 남편 문진상(65) 씨와 밤호박 농사를 짓고 있다는데. 수원에 살았던 부부가 이곳으로 내려온 이유는 아픈 손가락인 딸 문서경(31) 씨 때문이다. 뱃속에서부터 태아가 덜 자라는 희귀 질환을 앓았던 딸을 위해 공기 좋은 해남으로 귀농했다고. 직장을 다닐 때부터 아픈 딸을 위해 삼시 세끼는 꼭 직접 차려냈다는 창미 씨. 밤호박 농사를 지을 때는 치매 조기 증상을 앓는 시어머니 정응예(95) 씨까지 돌봐야 했기에, 밥상을 초스피드로 차리는 게 습관이 됐단다. 그녀의 주무기는 바로 빠른 칼질! 재료 손질을 뚝딱해 부추무침에 배추겉절이까지 5분 만에 완성! 손이 많이 가는 잡채도 창미 씨가 하면 뚝딱! 밤호박을 넣어 달콤한 풍미를 살린 갈치조림에, 튀김가루만 묻혀서 튀기면 끝이라는 밤호박 튀김까지! 그야말로 반찬 4가지를 순식간에 만들어낸다고. 거기에 남편이 끓여낸 밤호박 된장국까지 더하면 다섯 식구의 밥상이 초스피드로 완성! 슈퍼우먼 창미 씨의 집밥은 사랑이라고 말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한상 잘 차렸습니다>에서 만나보자.
2. [지금이 제철이다] 3배 크고 3배 더 맛있는 가을 삼치
제철 수산물을 찾기 위해 나선 바다 위 헌터의 치열한 한판승! 오늘 찾은 곳은 전라남도 여수의 향일암항. 이곳에 유난히 눈에 띄는 커다란 배를 모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15년 경력의 조정민(39) 선장이다. 학생 시절 프로 축구선수로 활동하던 그는 부상을 당하면서 청춘을 바친 축구장을 떠나게 되었다는데. 그렇게 향한 곳은 바로 바다! 35년 경력의 어부인 아버지의 밑에서 배워 축구장을 누비던 선수에서 바다를 누비는 선장이 되었다고. 정치망으로 조업을 하는 정민 씨의 배는 한 번에 무려 1톤 이상의 물고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데. 가을인 지금 제철 맞은 갈치가 제일 많이 잡힐 때라고. 여기에 반가운 손님인 꽃게, 문어, 병어까지 줄줄이 올라오는 이때! 압도적인 몸집을 자랑하는 이것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니. 바로 바다의 폭주족이라 불리는 삼치다. 세 가지 맛이 있고, 세 배 크며, 세 배 빠르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삼치는 고등어,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생선 중 하나인데. 9월인 지금 살이 올라 부드럽고 기름진 맛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갓 썰어낸 삼치회는 고소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인데. 여기에 칼칼하게 끓인 삼치조림과 당일 잡은 갈치구이까지 더해져 입맛을 한껏 돋운다. 바다의 폭주족에서 식탁 위 별미로 변신한 삼치잡이 현장을 <지금이 제철이다>에서 만나보자.
3. [이 맛에 산다] 내 남편은 오이밭 맥가이버
오늘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안동! 이곳에 하루 종일 ‘오빠야~’ 외치기 바쁜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남편 우성용(67) 씨와 함께 오이밭을 가꾸고 있다는 윤순애(59) 씨다. 결혼 37년 차지만 여전히 신혼 같다는 두 사람! 동네 소문난 애교쟁이라는 순애 씨는 여전히 남편을 오빠라고 부른다는데.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에 남편 성용 씨, 맥가이버로 변신했다! 허리가 아픈 아내를 위해 앉아서 오이를 딸 수 있는 이동식 의자를 만들어 주는데. 사실 성용 씨는 6개월 만에 캠핑카를 뚝딱 만들 만큼 남다른 손재주를 가진 능력자! 침실부터 욕실까지 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곳에서 틈날 때마다 쉰단다. 반면, 24시간이 모자란다는 아내 순애 씨! 시어머니가 40년간 식료품점을 운영하던 자리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다고. 밭일하랴 식당 관리하랴 바쁜 순애 씨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 성용 씨는 식당에 와서 돕기는커녕 손님들과 막걸리 나눠 마시기에 바쁜데! 그 모습에 애교 만점 순애 씨, 호랑이로 변하고 말았다! 한바탕 부부 전쟁을 치르던 그때 찾아온 한 사람이 있었으니, 부부가 미리 점 찍어 놓은 미래의 후계자 3살 손자다. 오이밭을 제집 안방처럼 누빈다는데. 3대째 오이밭을 가꾸는 가족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퇴근후N] 수족관이 없는 해산물 식당의 비밀
퇴근 후 직장인들의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휘슐랭인 그가 찾은 곳은 식객들이 찾는다는 숨은 맛집 스팟, 경복궁역이다. 여기에 독보적인 해산물 맛으로 16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김진만(52) 씨가 있다는데. 지금은 오픈 런을 해야 먹을 수 있는 소문난 집이지만, 시작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33년 동안 순댓국집을 운영하던 곳에서 2009년부터 종목을 바꿔 해산물 전문점을 시작했다는 사장님. 처음 8개월은 파리만 날려 다시 순대를 팔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는데. 그러다 차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지금은 이 거리에 없어선 안 될 핫플이 되었다고. 주인장의 비결은 바로 재료의 신선함! 새벽마다 전국 각지에서 매일 그날 사용할 재료만을 들여온다는데. 그 덕분에 횟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족관 대신 아이스박스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고. 휘슐랭도 처음 먹어 본다는 파닥파닥 생 흰다리새우부터 꼬들꼬들한 산낙지, 조금만 눌러도 꽉 찬 살이 가득 나오는 꽃게 백숙과 해물라면까지 가을 제철 바다 한상 제대로 즐겼다. 특히나 꽃게 백숙 맛에 반해 계속 먹는 휘준 아나운서 옆에서 사장님은 꽃게를 손질하느라 바빴다고. 빨리 가지 않으면 당일 소진으로 없어서 못 먹는다는 줄 서는 집! 그곳에서 싱싱한 가을 바다 향이 물씬 풍기는 그의 퇴근길을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