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밀수의 귀재, 전 세계를 장악한 ‘마약왕 엘 차포’는 누구? ❏ ‘멕시코판 신창원’의 역대급 탈옥. 676억 원이 들어간 마약왕의 탈옥 방법은?
작은 키 때문에 ‘엘 차포(El Chapo, 땅딸보)’라 불린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의 수장 ‘호아킨 구스만’. 그는 그동안 마약을 팔아 벌어들인 막대한 자산으로, 2009년 포브스에서 뽑은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카르텔 보스’로 소개까지 됐을 정도였다. 엘 차포가 전 세계 마약 공급망을 장악해 벌어들인 돈만 연간 3조 8천억 원 이상. 이뿐만 아니라 미국으로 유통되는 마약의 25%가 그의 손을 거친다는데…! 엘 차포가 유통한 마약 중 일부는 우리나라에도 유입되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다. 엘 차포의 조직이 어마어마한 마약 공급량을 차지한 비결은 멕시코와 미국을 잇는 엄청난 스케일의 ‘지하 마약 밀수 터널’ 덕분. 조명과 환풍시설, 레일까지 깔린 밀수 터널의 규모와 개수는 상상 그 이상이다. 게다가 교도소를 탈옥하며 더욱 유명해진 엘 차포. ‘철통 보안’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교도소를 탈옥하기 위해, 부하들을 시켜 독방 샤워실 아래 1.6km의 땅굴까지 만든 후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빠져나간다. 조직원들의 도움으로 숨어 살며, 탈옥 후에도 막대한 자산으로 호의호식하던 악명높은 국제 범죄자 엘 차포. 하지만 그가 살았던 곳에서 그는 의적 ‘로빈후드’로 통했다는데. 가난한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민심을 샀던 엘 차포. 과연 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엘 차포의 행적을 쫓으며 그를 체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미국 마약단속국 DEA와 그들의 수장 잭 라일리. 그는 엘 차포를 극악무도하고 악랄한 자라고 말하는데…. 우리나라 최초로 DEA 수장 잭 라일리를 단독 인터뷰하고, 그들의 활약상까지 담아낸 슈퍼폴 팀. 또, 엘 차포의 수많은 마약 밀수 터널 중, 무장한 군·경이 지키고 있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지대의 마약 밀수 터널 촬영까지 성공하는데! 탈옥한 엘 차포를 체포하기 위해 통화 도청과 은신처 수색은 기본. 지속되는 살해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DEA 요원들. 그리고 끈질긴 추격과 목숨을 건 사투 끝에 마침내 체포된 엘 차포. 그 숨 막히는 체포 과정과 전 세계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엘 차포 체포 당시의 영상을 입수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마약과 탈옥의 왕 엘 차포. 그의 이야기는 오는 12월 8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