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가 없이 태어난 그녀는 생후 한 달 만에 한 장애인 시설에 버려졌습니다. 그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던 부부는 그녀를 입양기관에 보내려 했으나 장애라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았는데요. 부부는 그녀를 하늘에서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부모가 되어주기로 결심합니다.
3살 무렵, 예은 양은 엄마를 따라 교회에 갔고, 들은 곡을 그대로 피아노로 치는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그녀는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치기 시작했고,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 프로그램에 피아노 신동으로 출연하며 유명해졌는데요. 그녀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청력의 능력과 피아노에 대한 사랑을 통해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 피아노과에 재학 중인 예은 양은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작했는데요. 집안일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녀이기에 아직은 활동 보조사와 함께 지내고 있지만, 컵 설거지 등 작은 집안일들을 배우며 점점 적응하고 있습니다.
예은 양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서 연주 활동을 통해 대중의 장애인식개선에 힘쓰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 있는데요. 피아노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2월 5일(수) 낮 12시 25분 <장애인식개선 프로젝트 희망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