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테이프로 둘둘 감긴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된 영아의 사체!
형사들은 치아나 발육상태를 보고 생후 12~15개월 사이의 영아로 추정. 아기의 옷
과 기저귀, 결핵예방주사 등을 단서로 아기의 인적사항을 알아내는 일이 우선이었
다.
용산구 관내에 12개월에서 20개월 사이에 신고된 출생자 기록과 BCG(결핵예방주
사) 접종자. 소아과 진료기록부터 마트의 기저귀 구매자까지! 모든 가능성이 수사 대
상이었다.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주차장 공터의 담과 콘테이너 사이. 범인은 지리를 잘 알고 있
는 사람이다! 형사들은 현장탐문수사를 진행하며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기 시작했
다. 그리고 나흘 후 이웃집의 아기인 것 같다는 제보전화가 걸려오는데!
아기를 살해한 범인은 바로 부모 대신 아기를 맡아 기르고 있던 큰아버지. 그의 진
술대로 범행은 우발적으로 일어났을까? 아기를 비닐봉지에 싸서 버린 과정에서 보이
는 그의 치밀함... 계획적인 범행이었을까?
부모의 이혼, 청각장애를 가진 큰아버지의 사회 부적응. 아기의 죽음을 초래한 원인
이 무엇이었는지 강력수사대에서 밝혀본다.
부모의 뒤늦은 후회와 눈물...
15개월 된 아기의 죽음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