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1 12:00
상실: 어린이들, 같이 주운 거니까 공평하게 나눠줄게.
근석: 나 100개 주세요.
상실: 이건 100개가 안 되는데 어떻게 널 100개를 줘.
준석: 근석인 많은 건 다 100개에요.
상실: 너 100까지 셀 수 있어?
근석: (고개를 흔들며) 그럼 50개요!
상실: 50까진 셀 수 있어?
근석: (고개를 흔든다)
상실: 너 바보구나!
근석: 으앙!
상실: 울지마. 운다고 숫자를 셀 수 있는 건 아니잖아. 100까지 셀 수 있어야 인생을 살아갈 수 있어. 내가 도와주지.
근석: 우와 100개다.
상실: 맞았어. 이건 100개야. 하지만 세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100개라고 우기는 자세는 일단 버려.
근석: 많으면 100개에요. 다 내 거예요~
상실: 글쎄. (하나 먹는다) 이제 100개와 99개의 차이를 알겠어? 아직 많으니까 100개라고 우기고 싶어?
근석: 아줌마가 1개 먹었어...
상실: (계속 먹는) 아직도 100개일까? 자, 이제 이 중에서 네가 셀 수 있을 만큼만 주겠어. 세 봐.
근석: 12...
상실: 10 다음은 11이야. 다시!
근석: 11...
상실: 19 다음은 20이야!
근석: 37, 38, 39, 40!
상실: 잘했어. 40까지 세기 위해서 뺏긴 60개의 초코볼을 기억해. 이건 땀 흘린 대가야. 값지게 먹어.
근석: 100개까지도 가르쳐주세요!
상실: 다음에. 오늘은 너무 많이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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