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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리뷰] “알았어도 넌 못막아!” 이요원-진구, 완전히 적이 되나?

2017-01-24 01:38



이요원과 진구가 동지에서 적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12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극본 한지훈) 에서 이경(이요원)은 자신의 목적대로 장태준(정동환)을 무너뜨리고, 무진그룹도 벼랑 끝으로 몰았다.


건우(진구)의 진짜 목적을 알아차린 세진은 찾아온 이경을 보고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다. 묘한 낌새를 알아차린 이경은 무슨 일이야? 할 말 있는 표정이던데.”라고 세진에게 물어봤다.

세진은 건우 이야기 대신 강재현(임호)의 기자회견 얘기를 꺼내며 물거품 같아요. 지지율이니, 인기니 그런 거라고 말했다. 이경은 사람들은 실체에 관심 없거든. 믿고 싶은 걸 믿는 거다라면서 내가 관리한 흔적은 안 남겼으니 걱정마.”라고 얘기했다.


천하그룹이 관리했다는 얘기에 세진이 마리(이호정)를 염려하자 이경은 또 시작이다. 쓸데없는 남 걱정이라며 핀잔을 줬다. 그러나 세진은 대표님 걱정하는 거예요. 가는 길마다 적을 만드시잖아요. 그 사람들 대표님 잘 되는 거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거예요.”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건우와도 갈라서기로 했다는 이경의 말에 세진은 두 분 함께 일하는 거 저는 좋았거든.”라며 실망스러운 기색을 비쳤다. 이경은 네가 좋았다고 내가 싫은 걸 하진 않아. 성북동 정리하면 무진 그룹도 손을 써야지.”라고 얘기했다. 문득 세진은 왜 오신 거예요?”라고 묻고, 이경이 칭찬해 주려고. 모두 네가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하기에라고 답하자 놀라고 말았다.


건우는 문실장(남기애)와 얘기하다가 세진이 자기 몰래 자신들이 뭔가 꾸미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는 걸 알았다. 세진에게 도와준 댓가를 건네던 건우는 점심 사달라는 요청에 그녀를 데리고 나갔고, 그사이 문실장이 세진의 컴퓨터에 원격감시프로그램을 심었다.


세진은 자리를 비운 사이 누가 자신의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김작가(심이영)에게 자신의 컴퓨터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작가는 금방 문실장이 한 짓을 알아내고, 세진은 충격받았지만 한편 역습을 할 기회로 삼았다.


프로그램을 지우는 대신 이경에게 콜린컴퍼니 관련 메일을 보내고, 의아하게 여기는 이경에게 제가 대표님 스파이라는 증거라고 답했다. “박건우 씨가 절 내치진 않을 거예요.”라며 의심받는 이상 그 의심을 이용해야죠.”라는 세진에게 이경은 널 의심했다고 건우를 미워하진 마라고 위로 섞인 당부를 했다. 세진은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아요. 일이니까요.”라며 이경이 자신에게 누누이 했던 말을 되새겼다.


이경은 손의성(전국환) 회장에게 손기태(박선호)를 찾아내 도피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를 이용해 장태준이 움직이게 만들었다. 또한, 이경은 무진 그룹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정보를 흘리고, 세진은 이 사실을 슬그머니 건우가 알게 만들었다. 장태준과 건우는 이 사실을 알고 이경을 옭아맬 계획을 꾸몄다.


장태준은 박무일(정한용)을 찾아가 이경이 복수하러 온 거라고 일러줬다. 그러나 박무일은 입은 삐뚫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라며 네가 우째 생겨묵은 인간인지 잘 안다. 봉수 죽고 그 딸내미까지 내쫓으라는 거냐라고 오히려 노욕을 그만 내려놓으라고 충고했다.

건우는 이경이 뿌린 대로 미끼를 물고 자금 조사를 추적하다가 불법으로 신도시 사업에 참여한 사람이 이경이 아니라 장태준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건우는 이 사실을 제보하려고 하지만 박무삼은 투자 관련한 추문이 터지면 곤란해진다고 말렸다.


그 모습에 건우는 고민에 빠지고, 세진이 더 곤란해지지 않도록 사무실에 그만 나오라고 얘기했다. 이유를 묻는 세진에게 건우는 많이 도와줬어요. 더 이상 의존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답해 안쓰러운 마음이 들게 했다.

건우의 사무실을 나온 세진은 이경에게 전화해 갤러리에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혼자 힘으로 제 일을 찾겠다는 세진에게 이경은 내가 부를 때는 와야 한다라는 조건으로 세진이 떠날 수 있게 해줬다.


박무일과 장태준의 만남을 알아낸 이경은 이번에는 자신이 박무일을 찾아가 장태준이 벌인 일과 그의 속셈을 얘기해줬다. 박무일은 과거 이경의 아버지에게 했던 일을 뉘우치며 그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혔다. 박무일은 항소를 포기하고 건우를 담당했던 검사를 만나 지난 정권에서의 정경유착 비리와 특혜 의혹을 자백했다. 박무일의 폭로로 무진그룹은 위기를 맞고, 장태준은 검찰에 소환됐다.

남종규(송영규)는 장태준에게 해외 도피를 권했지만 이보게. 불과 얼마 전까지 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네. 내 꼴이 추하고, 내가 한 짓이 부끄럽다고 내 나라에서 도망칠 순 없지 않겠나라며 도망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때마침 들어선 이경은 어르신이라면 스스로 지은 죄를 피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습니다.”라며 모든 것이 자신이 만든 일임을 인정했다. 장태준은 이경에게 무일이와 내가 무너진다 해도 네가 꿈꾸는 세상 장담할 수 없을 거다"라고 얘기하지만 이경은 두고 보면 아실 것이라고 응수했다.

건우는 이경을 찾아와 미리 눈치 챘으면 아버지 막았을 거야.”라고 하지만 이경은 알았어도 넌 못막아라는 말만 들었다. “이제 우리 악연 끝을 봐야 하지 않냐라는 건우에게 이경은 악연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라고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다 이뤘다는 생각이 들 때 전부 잃게 될 거다라며 전과는 다른 독기를 내뿜는 건우에게 이경은 기대할게라고 답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세진은 외국에서 기업 간의 미팅은 주선하는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어느 날 세진은 이경의 전화를 받고, “세진이, 네 도움이 필요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마지막회를 앞둔 <불야성>의 후속작은 윤균상 주연의 <역적>으로, 130일 첫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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