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이경규 "음악 프로는 처음이지만 90년대 노래는 모두 다 알고 있어"

2019-04-12 15:03

12일 오후 MBC 상암동 사옥에서는 예능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구산CP와 안소연PD를 비롯해 이경규, 유세윤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프로그램의 MC인 이경규는 "오랜만에 MBC에서 고정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MBC는 저의 고향이고 사옥이 여의도에 있을 때는 제가 잘나갔는데 상암에 오니까 잘 안되더라.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고 이왕이면 잘 해서 1000회를 진행했던 일밤으로 슬그머니 다시 돌아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규는 공동 MC인 장도연 유세윤에 대해 "둘이 워낙 잘해서 저는 말을 잘 안한다. 90년대 노래이다보니 옆에서 지켜보고 분위기를 입증해주는 역할이다. 매주 90년대로 돌아가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옛 동료를 몇십년 만에 만나 보는 행복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칭찬하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경규는 데뷔 39년만에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 MC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음악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80~90년대 음악 차트 순위는 제가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 저 말고는 그렇게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당시는 제가 어려서 음악을 많이 들었고, 그 노래를 다 따라 불렀다. 방송에 나오는 노래들을 제가 다 알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에 저도 깜짝 놀랬다. 요즘 노래는 1도 모르는데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노래는 전부 다 따라 부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가 또 알고 보면 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복면가왕'의 근원인 복면달호도 만들었고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영화도 제가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음악 프로그램과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강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수 많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출연자들이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프로그램 중에 망한 프로그램이 없었다. 아직 우리 방송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도 계시고,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아주 잘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함께 작업한 스탭과 출연자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걸 보면 잘될거란걸 안다."라며 프로그램의 흥행을 예견했다.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과거 가요 차트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에 밀려 1위를 하지 못했던 ‘도전 가수’들이 요즘 가장 핫한 ‘지금 보컬’들과 함께 다시 한번 1위에 도전해보는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등을 금합니다.

iMBC 연예기사보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