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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희진이 선배들의 도움으로 '모텔 캘리포니아' 난우를 완성시켰다.


최근 최희진은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연출 김형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다.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최희진은 극 중 천연수(나인우)의 하나읍 수의사 후배인 윤난우 역을 맡았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의대에 입학했지만, 교내 불법 동물 실험 반대에 나섰다 졸지에 취업 길이 막혀버린 선한 마음의 소유자. 결혼 선 자리로 내몰리기 직전, 학교 선배 연수의 스카우트 제의로 동물병원에 입성, 연수와의 결혼 스캔들까지 휘말리면서 강희와 연수의 로맨스에 변수로 작용하는 인물이다.

함께 연기한 이세영, 나인우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동시에 표한 그다. "나인우 선배는 정말 열려있으신 분이고, 사전에 준비도 많이 하는 배우다. 감독님이 즉흥적인 상황에 우리를 던져놓아도 나인우 선배는 '하고 싶은 것 다 해, 받아줄게'라고 하셨다. 믿음이 있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내게 '넌 난우 그 자체'라고 해주시더라. 이 캐릭터와 내가 다른 부분도 많은데,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나도 누군가의 선배가 되면 다른 배우들에게 그런 힘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세영에 대해선 "강희와의 러브라인이 욕심날 정도였다"며 호흡을 자랑했다. 최희진은 "우리만의 사이를 그려보자고 연기를 주고받은 게 많다. 그런 것마저도 이세영 언니의 배려라고 생각했다. 워낙 경험이 많으신 선배로서 나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옆에서 살며시 손을 잡아주신다거나, 늘 '잘하고 있다'고 해주셨다. 연기 호흡을 같이 맞춰가면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선배들의 도움으로, 최희진의 성장이 더욱 돋보였던 작품이었다. "난 연기를 할 때 늘 정답처럼 하려고 했던 배우였는데, 이 캐릭터는 내가 채워야하는 부분이 더 많았다. 그런 것들을 빌드업하고 접근하고, 집요하게 괴롭히고 찾으면서 이 역할을 빛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지난 15일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