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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최은영(21~32세)cast 소유진

72년생. 춘천 출신으로 춘천의 C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계열사 광고회사에 취직을 하면서 서울에서 생활하게 된다.
IMF 때 오히려 부를 축적하게 되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다. 그녀의 부모는 소위 사회고위층으로 통하는 친인척간의 많은 연줄로 각종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타입이다.
그런 집안 분위기가 못마땅한 은영은 경험도 쌓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독립적인 태도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은영의 삶도
그런 영향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된다. 외모로 보나 지적 수준으로 보나 스스로 멋진 여자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자기 도취가 강해 오바를 하는 게 흠이다.
지기 싫어하며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걸 참지 못한다. 남한테 안 좋은 소리 듣는 것을 목숨을 내놓기보다 싫어해서 불리한 경우에도 자기 책임을 다하는 뚝심이 있다.
자기를 감당할 남자는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으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할 만큼 눈이 높다. 남자 앞에서 도도함을 잃지 않으려 하고, 실연을 당해도 그 사람에게 남아있는 사랑의 감정보다는 손상된 자존심 때문에 우는 여자. 하지만 한가지 열등감이 있으니, 심각한 수준의 음치에다 날아오는 공(축구공, 탁구공)을 무서워하고 물을 무서워해서 수영을 못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절대 노래방에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울할 땐 혼자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는 습관이 있다.
서경수

서경수(22~33세)cast 박광현

71년생. 서울의 서민층 출신으로 춘천소재의 K대학에 유학 와서 자취생활을 한다.
재수를 해서 은영 보다 한 살이 많지만 학번은 같다. 가정 형편상 여동생은 고졸이고, 혼자만 대학에 다닌다. 가정에서 편애를 한 몸에 받고 자란 장남에 외아들. 그런 가정환경 탓인지, 신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가부장적이고 남성 우월적인 마쵸 스타일이다.
뺀질거리고 능청스러우며 여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여자한테 너무 잘해주면 버릇된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인 평가와는 달리, 스스로 잘생겼고 성격도 좋다고 생각하는 왕자병 기질이 있으며 자뻑이 심한 남자. 자신은 나이가 들어도 8등신 미모의 어린 여자를 밝힌다. 게다가 구두쇠. 여자에게도 찻값과 데이트 비용을 물린다.
매사에 느긋하고 게으르고 잔머리를 굴리며 살아가는 대충대충 스타일. 일이며 사람 관계며 정리정돈이 안되고 복잡하다. 미안하다는 말은 잘하지만 성의가 없어 보인다. 남들은 예의를 지키느라 잘 안 하는 질문인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질문들도 뻔뻔스럽고 직설적으로 해대는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을 당황시킨다.
그런 그에게도 한가지 이상한 정의감과 휴머니즘이 있으니, 억울하게 당하거나 불쌍한 처지의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남의 일에 참견을 해서 몰락한 조부와 아버지의 경력 때문에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자’는 좌우명을 갖고 있으면서도 꼭 개입을 하게 되어 손해를 본다.
박정미

박정미(20세)cast 김지우

경수가 처음 사귀는 여자친구이자, 은영의 여대동창.
자존심도 없는 여자처럼 남자에게 모든 면을 맞춰주고, 대신 요구사항도 많다.
즉흥적인 열정과 변덕도 심하고, 성질이 급해서 앞뒤 따지지 않고 말과 행동을 해버린다. 늘 급한 성격 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저지르고 나서 후회하기보다는 합리화하는 스타일.
남자 앞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안 피우는 내숭형 스모커. 술을 자주 마시고 취하면 주사가 심한 여자. 술이 깨면 기억하지 못한다. 미대 조소과에 다니며 스키장에서 얼음 조각 이벤트 아르바이트를 한다. 재수까지 하지만 대학원 시험에 떨어지고, 조각가도 되려다 못되고, 호텔연회장의 파티용 얼음을 조각하는 일을 하게 된다.
정성민

정성민(23~30세)cast 정민

은영의 첫사랑이자, 경수의 고등학교 동창.
서울소재의 명문대학에 다닌다. 의대생. 밝고 활달한 성격이어서 선후배 관계에서
항상 중심에 있고, 무의촌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늘 바쁘고 열심히 즐겁게 사는
스타일. 기타 연주와 노래 솜씨는 수준 급이며, 미술, 음악, 문학 등
예술적 취향이 강하다.
당연히 여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은영이 항상 속을 썩는다. 리버럴한 스타일로,
은영을 사랑하지만, 은영이 요구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바꾸지는 않는다. 주량은 소주 두 잔. 취하면 어디서든 얌전하게 잠이 든다. 언젠가 민족통일과 세계평화가 실현되고
지구상에 무의촌이 사라지는 날이 오면 오토바이를 갖겠다고 늘 말하곤 한다.
의사가 되고, 근사한 오토바이를 사지만, 그 오토바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요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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