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30세)cast 임지은
그 과정을 통해 내면적 좌절을 겪었을 뿐 아니라 연인인 진욱과도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친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각박한 엘리트식 인생살이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된다.
산부인과 원장.무슨 일이든 원칙대로 해야하는 고지식한 FM타입. 생활이 몹시 규칙적이고 건조하고 단조롭다. 구두쇠일 정도로 검 소한 생활을 하며 아이들에게는 엄격한 아버지. 세 살된 찬주를 입양해 키우다가, 동생이 사고로 죽자 동생이 남긴 쌍둥이 아들도 데려와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다.
덜렁거리고 실수가 많으며 장난기 많은 성격. 집안 분위기를 밝고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어머니. 자신이 직접 낳은 아이들은 아니지만 찬주와 쌍둥이가 또다른 방법으로 선물받은 자기의 아이들이라고 믿는다.
쌍둥이 형제. 엽기발랄한 요즘 아이들. 형은 재수생이고 동생은 대학 신입생이다. 고등학교 시절 함께 짝사랑했던 혜림이는 최근 동생과 사귀기 시작했다. 형은 돌아버릴 지경이고 동생은 형의 아픔을 별로 배려해주지도 않고 약을 올린다. 늘 티격태격하는 사이. 찬주가 친딸이고 자기들은 얹혀사는 처지라고 알고 있었으나 찬주가 입양아였던 것이 밝혀지자 인생의 선배랍시고 찬주를 위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