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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호

박강호cast 김승우

"그에게는 분노할 자격이 있다"
2년 전. 어느 봄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건이 일어난다. 아내가 지하철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강호는 수많은 피해자의 유족들과 '사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활동을 했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냉대 뿐이었다. 그때 강호는 알았다.
정말 나쁜 놈은.. 강호가 잡아 들이는 소매치기, 절도범들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하고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이 사회. 자기 책임을 면할려고 온갖 거짓말을 해 대는 높은 분들.. 대책을 세우기는 커녕 조용히 묻어 둘려는 이 시스템이라는 것을.. 소매치기, 절도범, 폭력배 들을 잡아 들인다고 이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아내의 장례를 치르며 강호는 피눈물을 흘리며 결심했다.
'이 나라를 떠나겠다.'
하지만 자격도 능력도 안되는 강호가 이 나라를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투자 이민.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한 돈은 자그마치 10억이다! 하지만 재수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했던가? 10억을 모아 힘들게 떠난 캐나다 투자 이민에서 이민 사기를 당해서 전 재산을 다 날린다.
이 나라를 떠날 수 있는 돈 10억! 그 돈만 구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가 있다. 불법 실내 경마 도박장, 채권 도둑, 사기, 그에게 지켜야할 그 어떤 룰도 없다. 그 어떤 금기도 없다. 그렇게 달려가는 강호의 옆에 고교 친구였던 동구, 형석이 합류를 하게 되고, 그들의 불순한 꿈을 향한 질주에서 본의 아니게 자꾸 정의가 구현이 된다. 자! 박강호. 그는 과연 이 나라에 살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윤혜라

윤혜라cast 명세빈

"눈물 많은 실수 연발 여검사!!"
서울지검 특수부 여검사로 도도하고 자신감에 넘치는 미모의 소유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토털 코디를 자랑한다.
하지만 놀라지 마시라. 그녀는... 실수연발 여검사다.

사법고시 수석 합격. 사법 연수원 수석 졸업.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서울지검 특수부에 입성한 첫날. 검찰총장의 관용차를 박아 버리고 뺑소니를 치는 바람에 혼이 나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엉뚱한 집을 압수 수색해서 시말서를 쓰기도 하는 등 그녀의 실수 행진은 끊이지 않는다.

어머니가 경영하던 유치원이 망한 뒤, 텅빈 유치원건물에서 홀로 살았다. 유지(강호의 아내)이 지하철 사고로 죽은 후로는, 강호에게 유치원 2층의 '노랑반' 교실을 내 주고 할결을 봐 주기도 하면서 친구처럼 지내며 함께 살고 있다.
백동구

백동구cast 성지루

"의리의 힘으로 새로운 나와바리를 세우리라"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산다. 가오는 지킨다.
국내에선 드물게 의리를 가지고 있는 깡패다.
하지만 결정적인 단점. 눈치가 없고 고집이 세고 상황 파악이 느리다. 게다가 그의 무식은 그 깊이를 측정할 수조차 없다. 더 큰 문제는 자기가 무식한 줄 모른다는 것이다.
2년 전. 자신의 실수로 보스의 백곰과 함께 쫓기다가 강호에게 잡힐 위기에 처했다. 뒤에는 경찰차가 막고 있고 앞에는 강호가 버티고 서 있다. 백곰에게 운전대를 넘긴 동구는 비장하게 '형님, 도망가십시오'라고 말하곤 차에서 내려 강호와 격투를 벌이지만, 백곰은 차창 밖으로 '동구야. 나 혼자 갈 순 없어'라고 절규하다가 차에서 내려 동구를 구하려다가 같이 잡히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이건 동구의 착각이다.
당시, 동구가 급히 내리면서 차 열쇠를 가지고 내리는 바람에 백곰은 '차 열쇠 주고 가. 임마'라고 정규한 것이었으며, 격투 중 허리띠에 찰랑거리며 매달린 차 열쇠를 뺏으러 내렸다가 재수 없게 잡힌 것이다.
넘버1과 넘버2 사이의 아름다운 오해!
이 일로 동구는 2년 형. 백곰은 5년 형을 받게 된다.

2년 뒤. 드디어 동구가 눈물을 쏟으며 출옥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많던 업소들과 나와바리는 넘버3였던 필두가 다 가로채 버린것. '이놈을 그냥 두지 않겠다'
하지만 분노도 잠시. 필두가 나와바리를 빼앗은 게 아니라, 실은 자기가 백곰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구는 2년 동안 자기 하나만 믿고 기다려 준 수하들의 인생을 책임지기 위해 새로운 나와바리를 만들려고 일로 매진하게 된다.
정형석

정형석cast 신성우

"속물에게도... 사랑은 있다"
탤런트 뺨 치는 외모에 훤칠한 키. 세련된 복장에 화술, 변호사란 직업까지, 누가 봐도 국내 최고 수준의 남자다.
형석은 국내 최대의 로펌에서 신혼 이혼에서 황혼 이혼까지 수백 건의 이혼 소송을 승소하며, 여자 고객에겐 최대의 위자료를, 남자 고객에겐 최소의 위자료로 이혼을 하게 하는 특유의 테크닉으로, 강남 일대에서 이혼전문변호사로 명성을 쌓아가게된다. 형석의 전성기는 화려했지만... 너무나 짧았다.

작년가을 이혼소송을 의뢰하러 온 고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신애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신애의 합의 이혼이 성사되는 날. 교외로 나간 두 사람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훌쩍 뛰어 넘어 버리고, 그 뒤를 쫓던 남편은 신애와 형석을 간통 혐의로 고소해 버렸다. 난생 처음 빠진 사랑에 물불 못 가리던 형석은 합의금으로 거의 전 재산을 주게 되고, 로펌에서도 해고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상관 없었다. 신애만 내 옆에 있을 수 있다면... 하지만 위자료 한 푼 못 받은 신애도 무일푼. 형석도 무일푼.

형석은 신애와 화려한 출발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강북의 한적한 동네에서 개업을 했다. 하지만 '변호사에게 돈을 주고 이혼을 해야 하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는 서민촌. 결국 그는 중소병원을 돌아다니며 교통사고 사건을 수임하는 브로커 변호사가 되어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는 중이다.
어서 어서 돈을 벌어 고생하고 있는 신애와 행복하게 다시 출발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 형석은 강호와 동구와 동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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