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명cast 조연우
비뇨기과 의사. <쎄시봉>에 상담코너를 쓴다.
연애의 고수(?)
화이트칼라도 블루칼라도 아닌 블랙칼라(BlackWalker). 능력 있고 섹시하고 유머러스하다. 모든 여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스타일. 지적이면서도 솔직담백(지나쳐서 능청맞기도 한)하고, 외모를 가꾸는데 많은 에너지를 할애하고, 쇼핑이 취미라고 당당히 말하고, 문화생활과 요리와 운동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자. 단, 맘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밥 먹으러 갑시다’라는 말 대신‘자고 싶다’고 말하는 남자이 매력덩어리 남자가 수준 낮은 "쎄시봉"의 비뇨기과 Q&A를 맡은 건 고향 선배인 "쎄시봉"의 황사장(그와 황사장과 박병각과의 관계는 뒤에 첨언)이 오래전부터 끈질기게 졸라왔기 때문이다.
남성잡지도 아니고 남성성인잡지(성인이라는 단어가 붙으면서 18세 구독불가가 되고 랩핑이 된다.)에 글을 쓴다는 건 개인과 병원의 품위에 오점을 남길만한 일이다. 그래도 고향 선배이니 한 1년 써주자 인심을 썼다. 그 원고 담당이 고병희라는 아가씨다.미쓰고가 비뇨기과에 대한 Q를 가지고 오면 그가 A를 써준다. 알고 보니 다른 상담코너는 미쓰고가 질문도 답변도 직접 지어내는데 비뇨기과는 아는 게 없어서 직접 못쓴단다. 참 웃기는 잡지, 웃기는 아가씨다. 미쓰고 이 아가씨 보면 볼수록 웃긴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는데 세상물정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순진한 것 같기도 하고, 마치 선수인 척 하지만 엉덩이만 봐도 삼천리인 그의 눈이 속을 리는 없고, 결국 처녀인 것도 들통이 난다. 21세기에 서른세살 먹은 여자가 처녀라니, 상을 줘야 할지 벌을 줘야 할지, 하지만 호기심이 당기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겨우 안면 튼 그녀를 놀려먹는다. ‘오늘 나랑 잘까?’ 그 말에 반응하는 미쓰고의 표정변화는 정말 변화무쌍! 스펙타클!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