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수와 유화의 아들로 잉태되었으나 아버지를 배신한 금와의 아들로 자란다. 아버지와의 만남을 갈구했으나 스승이 아버지임을 알지 못한 채 사별하고 일생동안 한 여자를 사랑했으나 그녀 아닌 다른 여자와 결혼해 이별한다. 그러나 이 모든 시련도, 슬픔도 그의 운명을 막지 못한다. 빼앗긴 고조선의 하늘을 되찾고 고구려를 건국해 한민족에게 가장 벅찬 역사를 안겨준다는...
소서노cast 한혜진
철의 여왕
시대를 내다보는 총명함을 가졌으나 여자였기에 뜻을 펼 수 없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을 가졌으나 약소국의 백성이기에 죽음보다 아픈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일생동안 사랑했던 연인의 아내가 될 수 없었지만 그를 정상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지혜롭고 든든한 조력자의 위치에 선다. 사랑을 아끼지 않았지만 사랑이 전부는 아니었던 한민족의 역사가 기억하는 최초의 여왕.
대소cast 김승수
질투의 화신
주몽으로 인해, 어려서는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기고 성장해서는 연모하는 여인의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상처를 가진 인물. 주몽의 아버지 해모수를 죽게 하고 소서노를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금와cast 전광렬
애증의 왕
해모수와 함께 한나라에 대항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눴지만 결국 한나라에 굴복하고 해모수를 배신한다. 해모수를 그리워하는 유화부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해모수의 아이 주몽을 애증과 죄책감 속에 기른다.
유화cast 오연수
슬픔의 모성
누구라도 처음 보는 순간 반할만큼 빼어난 미모를 가진 하백족의 딸. 치명적 부상을 입은 해모수를 정성을 다해 간호하고 해모수를 숨겼다는 이유로 한군에게 동족이 몰살당하는 비극을 겪는다. 해모수의 전사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으나 금와의 아내가 되어 해모수의 아들 '주몽'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