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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김지성(남, 33세)cast 이정재

국정원 인천공항 담당 요원. 공항은 '국경'
원래 다정다감한 성격이나, 직업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국정원 요원으로서 공항 내 보안과 관련된 모든 일- 테러, 산업스파이, 비행기 납치, 인질, 외화밀반입 밀반출, 마약, 위장귀순자, 탈북자, 검역, 국제 범죄조직의 입국 첩보, 여권 위변조, 사이버테러... 등을 담당한다.

비상한 관찰력과 판단력, 민첩한 액션까지 요원으로서 무엇 하나 나무랄게 없다. 단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에 조직의 논리와 타협하지 않는다.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 가리고, 명령불복종도 불사해서 늘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다.

처음 국정원에 들어왔을 때까지만 해도, 재기발랄하고 유머 넘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작전 중에 부상을 입고 실려 간 병원에서 담당 인턴과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결국 결혼은 성사되지 않았다. 서로의 직업 때문이었다. 이별의 상처를 견딜 수 없어서, 흑색요원을 자청해서 중동으로 간다. 사선을 넘는 호된 임무수행을 하며, 모든 걸 잊으려 했다. 그러나 삼년 만에 돌아온 고국에서, 옛사랑을 다시 만나면서 혼란에 빠진다.

업무 때문에 공항사람들과 부딪치는 일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본연의 따듯하고 밝은 품성을 발휘하며, 한 식구가 된다. 운영본부 실장 한도경과도 날카롭게 대립하면서도, 함께 위험한 일을 겪으며 강한 신뢰를 쌓는다. 그 요지부동의 막강한 여자가 동생 때문에 쩔쩔매는 것을 보며 연민을 느끼고... 허물없는 정을 나누면서도, 그녀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꿈에도 눈치 못 챈다.
한도경

한도경(여, 31세)cast 최지우

인천 공항 운영본부 실장. 공항은 '피난처'
인천공항 에어사이드와 랜드 사이드를 오가며 공항운영을 관할한다. 아름다운 프로페셔널. 5개 국어에 능통하고, 판단과 추진력이 냉정하고 단호하다. 겉보기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지만, 의외로 마음 씀씀이가 넓고 깊다. 그러나 혼자 있을 땐 자기연민과 외로움에 시달린다. 유년의 상처가 있다.

화려한 외모와 이성에 대한 여유 있는 매너로, 연애에 관해서도 백전노장일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사실 몇 번의 연애도 있었다. 문제는 사랑 때문에 아파본 적도, 바보가 되 본 적도 없다는 것.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절절한 로맨스는 그저 픽션일 뿐이라고, 친구나 동료들의 경험담도 과장이거나 어리석은 집착으로만 보였다.

그런데 한 남자에 대해서 낯선 감정들이 생긴다. 이별과 만남이 넘쳐나는 공항에 근무하면서도, 그 만남과 이별이 무서워서 타인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며 벽을 쌓았는데... 한 남자에 대한 짝사랑으로 모든 것이 흔들린다. 하필이면 함께 일하는 남자, 그것도 위험천만한 국정원 요원.... 지성과의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공항 병원 여의사 명우와는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연대감을 느끼며, 신뢰와 우정을 쌓는데, 그가 지성의 옛 연인이라는 걸 알고 당황한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해주며 진솔하게 대한다.
강하준

강하준(남, 31세)cast 이진욱

운영본부 상황관리 팀 팀장. 공항은 '싸움터'
성질 급하고 말투는 공격적이나, 다정다감하고 정 깊은 사내. 공항에 있는 수천 개의 폐쇄회로를 지켜보며, 모든 상황에 대처한다.

랜드사이드와 에어사이드, 이동지역 전체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불도저처럼 갈등을 해결한다. 하는 일이 이러니, 젊잖게 매너를 지킬 수도, 성격이 좋을 수도 없다. 매일 매일이 스트레스의 연속이지만, 그걸 즐기기도 한다.

도경에게는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그런데, 도경을 향한 마음이 점점 복잡해진다. 직장상사와 소꿉친구, 게다가 짝사랑이라니, 어쩌다 한 여자와 이리도 복잡한 관계가 되고 말았는지 모르겠다.
서명우

서명우(여, 31세)cast 문정희

공항 병원 의사. 지성의 옛 연인.
공항병원의 일반 진료 외에, 공항과 항공기내 응급환자 진료 및 검역에 관여한다. 전쟁터 같은 응급실에서 눈 하나 까딱 안하며, 과감한 의술을 펼치는 베테랑이지만. 가운을 벗으면 한없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넘친다.

응급실 인턴 시절, 가장 힘들 때 환자로 입원한 지성을 만나, 불같은 사랑에 빠졌지만, 헤어지고 말았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상관의 권유로 공항응급센터에 오게 된다. 삼년 만에 다시 만난 지성과 겉으로는 쿨하게 지내지만, 사랑의 감정은 너무도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다시 돌이키고 싶지만, 너무 멀리 와버렸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젊고 똑똑한, 자기처럼 헛된 두려움에 떨 것 같지 않은 여자, 한도경이 서있다. 도경에 대한 우정과 질투 사이에서 갈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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