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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최한결

최한결cast 공유

동인식품 후계자. 폼생폼사 댄디보이
'허름한 아이돌스타 같이 생긴 사내 녀석과 키스라니!'
가글을 수십 번 하고 벽에 머리를 찧어대도 도무지 사라지지 않는다.
그 순간의 감촉이...


똑똑하고 재치가 넘치지만 하나의 일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쿨가이.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고 피해 받는 것도, 주는 것도 싫어하는 철저한 개인주의자여서 일단은 타인에 대해 무관심하지만 속은 여리고 잔정이 많다. 세상은 넓고 하고 싶은 일은 많다고 생각하며, 특히 가업은 죽어도 잇기 싫다던 그에게 커피집(커피프린스)을 경영하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할머니의 명령에 못 이겨 시작한 <커피프린스>를 통해 커피의 깊은 맛을 알게 되고, 특이하고 엉뚱하고 해맑은 은찬을 만나 사랑을 키워간다.
고은찬

고은찬cast 윤은혜

커피프린스 종업원. 무대뽀 기질의 오뚝이
'남자, 여자가 무슨 상관이야.. 먹고 살기도 바쁜데...'
그런 그녀에게 정말 괜찮은 여자이고 싶게하는 사랑이 찾아온다...


명동을 걸으면 여학생들의 비명과 플래시에 시달리고야 마는 꽃미남.
하지만 알고 보면 은찬은 기합소리로 다져진 걸걸한 목소리와 의협심, 무술 실력으로 다져진 여자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친척들과 주위의 도움으로 겨우 꾸려온 8년.
현재는 허름한 옥탑방 신세지만 씩씩한 가장으로 잘 버티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커피의 향을 식별하는 절대후각을 가지고 있으며, <커피프린스>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커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어져 바리스타로서의 꿈을 갖게 된다.
그 꿈과 함께 거만하고 쌀쌀맞기 그지없는 남자 최한결과의 사랑도 움트는데...
최한성

최한성cast 이선균

방송음악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닌 훈남
'유주가 떠났다. 아프고 화나고 괴로웠다. 하지만 변한 건 그녀 만이 아니였다. 사랑에 더뎠던 내가 이별에도 더뎠을 뿐...'

한결의 사촌형.
서정적이고 털털한 면, 예술가의 괴팍함, 고집이 있는 남자.
처음 보는 누구나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친절히 대하며 호감을 보여주지만 깊은 내면은 잘 드러내지 않아 속을 잘 알 수 없다.
동인식품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가족들과 동떨어져 있는 편이라 절제된 내면에 외로움, 상처를 갖고 있으며, 그 고독감은 음악을 만드는 걸로 푸는 편이다.

일에선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이며 과감하지만 유주에 대한 상처로 인해 여자에 대해선 소극적이며 불안감을 먼저 느낀다. 그래서 편안함과 귀여운 웃음으로 다가온 은찬에게 쉽게 마음이 끌리게 되며, 갈등을 겪는...
한유주

한유주cast 채정안

화가. 프리다 칼로, 까미유 끌로델
'진정한 자유란, 자유를 바라는 그 갈망에서조차 자유로운 것!
미친 듯 노래하고 춤추고 미치게 사랑하고, 그리고 난 그 모든 것에 미쳐있는 내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한마디로 불꽃같은 여자다. 머리카락에 천재성이라도 담긴 듯, 삼손처럼 기른 칠흑같이 긴 머리에, 자리의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운 차림을 즐긴다. 자유분방하고, 섹시하면서도, 섬세하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스스럼없는 태도 때문에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기도 하지만 그런 면 때문에 욕을 먹기도 한다.

무절제한 겉면 속에 상처받기 쉬운 따뜻한 내면도 있다.
최한성을 사랑했지만 그림에 대한 열망으로 사랑을 버리고 뉴욕행을 감행, 뒤늦게 최한성을 향한 깊은 마음을 깨닫고 돌아오지만, 한성의 마음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데..

 

  • 은찬엄마
    은찬엄마cast 박원숙
    애교짱, 미모짱

    여성미와 애교로 사랑을 독차지하며 커온 귀부인.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게 해주겠다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8년. 하지만 아직도 현실을 믿을 수가 없다.
    옥탑방 신세를 지고 있다고 해서 궁상맞게 살 필요는 없다고 위로하며 소량의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야채를 쓱쓱 내버린다.
    남편이 없는 것도, 가난한 것도, 늙어가는 것도 알지만 인정하는 게 너무 힘들고 서럽다.
    철딱서니 없는 여자라고 흉보는 것도 알고 있지만 한평생 일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다.
    딸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죽어버리고 싶어지니까 아예 생각 않으려고 한다.
    예전과 다름없이 우아하고 상냥하고 밝은 엄마의 미소를 보여주는 것이 딸에게도 힘이 되리라 믿는다. 할 수 있는 거라곤 고작 그것뿐이니까...

  • 고은새
    고은새cast 한예인
    고3. 은찬의 여동생. 가수지망생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봐야 하고, 재미있는 건 꼭 해보고 싶은 반항의 10대다.
    노래를 잘해서라기보다 화려한 연예인이 되는 게 꿈. 남자들이 예쁘다고 추켜세우며 해달라는 대로 해주니까 좋다.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 걸 못하게 하니까 은찬이 싫다.
    하지만 필요할 땐 강력 애교를 발사해 얻어낸다. 마냥 철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은 빨리 자립해 은찬의 짐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언니인 은찬을 무척 아꼈다. 엄마와는 성향이 맞는 편이지만 혼내주던 아버지가 없으니 서럽고 쓸쓸하다. 은찬이 아버지 노릇하느라 힘든 걸 알지만 그걸 헤아리다 보면 우울해져서 싫다. 고은새는 고은새의 길을 개척하는 거다.

  • 구씨
    구씨cast 이한위
    정육점 사장. 문학 중년

    국어국문학과를 나왔으나 취직을 못해 부모의 뒤를 이어 정육점을 하고 있는 노총각.
    신춘문예에 매번 시를 보내지만 14번째 낙방할 정도로 재주는 없다.
    날이 시퍼런 칼로 고기를 쓸면서 시를 읊는 언밸런스한 모드를 연출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는 낭만주의에 로맨티스트다.
    은찬의 어머니를 몰래 사모하고 있고 호두기름, 스카프, 고기 등등으로 은근한 대시를 끊임없이 시도하는데,
    귓등으로도 안 드는 은찬모의 콧대는 높기만 하다. 하지만 지고지순한 따뜻함과 순수함으로 결국 사랑을 쟁취한다.
    짠돌이지만 은찬의 어머니에게는 돈을 팍팍 쓰는 편. 귀가 얇고 마음이 여리다.
    은찬과는 거의 친구처럼 허물이 없다. 정신연령이 어울린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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