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자영
cast 도지원
40이 다 된 나이에도 여전히 아름답다.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성격은 시원시원하다. 무용으로 다져진자태, 생기있고 경쾌한 발걸음은 바라만보고 있어도 힘이난다.
좋은집에서 잘 자란 바른 행동거지와 건전한 사고방식. 똑부러지되 품위는 잃지 않는다.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각종 봉사단체, 좋은 어머니 운동단체, 교회활동에 환경단체까지 마치 지구를 구하라는 지령이라도 받은듯 모든일에 열심인 자영.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일을 해대고 있는 그녀는 사실 그렇게 해서라도 심장을 덥혀 보고 싶은 거다.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은 거다. 불행한 부부 생활로 우울증에 빠지지 않겠다는 그녀의 노력이다.
내가 행복하지 않아도 좋다. 사람들이 나를 행복한 여인으로 바라봐 준다면 나는 행복한 여자인거다.
씩씩한 걸음걸이로 불행을 감추고, 시원한 웃음으로 우울을 감추며 자영은 그렇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