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경(29세)cast 이수경
신참내기 변호사
6개월 변호사 생활 통틀어 총 3건의 의뢰가 전부.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움직이는, 불의를 보면 욱하는 열혈변호사.
풍신여상을 나와 대형 로펌 '대보'에서 경리로 일하던 중, 신입 '남자 변호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동거했다. 어느 날 떠나버린 남자변호사를 기다리는 동안, 그가 남기고 간 법전들을 이 악물고 들추다 사법시험에 합격, 연수원 생활까지 간신히 마치고, 사무장 하나 달랑 둔 최소 규모 변호사가 돼있다.
가뭄에 콩 나듯 들어오는 의뢰도 여자변호사라 그런지 요즘은 이혼문제가 대부분이다.
온 국민이 "대~한민국" 올림픽 응원으로 뜨거운 함성을 토해내던 여름 저녁, '한 민국'이 서초동의 가장 후줄근한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뻥 차고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