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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一枝梅)

일지매(一枝梅)cast 정일우

살아서 필요 없는 자를 없애는 것이 바로 하늘의 뜻! 추근추근 따라오면 그 목덜미를 꿰뚫어 주겠다!
참판까지 벼슬에 오른 아비와 노비였던 어미 사이에서 서자로 태어난 일지매는 아버지의 출세를 위해 서리가 남아있는 초봄, 한가지 매화 아래 버려지는 설움을 타고났다. 그러나 애당초 쉽게 질 삶은 아니었기에 한 걸인의 손에 의해 키워지고 속세에 달관한 열공스님의 혜안을 입게 된다. 여자 못지 않게 곱고 수려한 외모에 사내 대장부의 기상을 타고난 일지매는 자신을 버린 아버지와 평생을 엇갈린 어머니 그리고 선대의 누명을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첫정 달이와의 이별에 평생을 지고 갈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숙명적으로 사람과의 깊은 인연을 피하게 된 일지매는 그를 연모한 수 많은 여인들에게 잡히지 않는 바람같은 사내로 성장한다. 아버지 같은 열공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다스릴 수 없었던 분로를 왜곡된 지배 계급을 향해 분출하며 양민을 구제하는 의적이 되는 일지매.
훗날, 팔도강산을 좀 먹는 도적패를 소탕하고 나라를 청국에 넘기려는 음모에 대항하는 거국적 영웅으로 성장하지만 고독을 천형으로 이고 태어난 운명 때문에 평생 홀로 활약하는 외로운 영웅이기도 하다
월희(月姬)

월희(月姬)cast 윤진서

지금 이대로 돌아와야 돼. 딱 이대로. 다치지도 말고 잡히지도 말고...
일지매가 한평생 가장 사랑한 운명적 연인 월희.
일지매가 중국에서 친부모를 만나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왔을 때, 외롭던 그에게 유일하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첫사랑 달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일지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 잡은 월희는 홀 아버지를 여의고 홀홀 단신으로 세책점에서 필사 일을 하며 일지매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운명적 연인이다. 해맑은 외모와 구김살 없는 밝은 성격의 월희는 일지매에게 일생의 언약을 얻을 수는 없었으나 일지매의 고되고 외로운 삶에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 주며 검은 복면 뒤에서 영웅으로 살아야 했던 그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눈과 귀 그리고 입이 되어 준 일생의 연인이기도 하다
구자명(具滋明)

구자명(具滋明)cast 김민종

이십 년 전에 한번 봤지만 이십 년 동안 하루도 그대의 생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소
냉철함 뒤에 숨겨진 애특한 순정, 포도청 수사관 구자명.
명석한 두뇌, 탁월한 관찰력과 예리한 직관력으로 가파른 출세가도를 달린 포도청 부장 구자명은 기구한 운명의 여인 백매를 알게 되고 집념 어린 수사로 가련한 사연들을 알게 된다. 그 이후부터 평생 백매라는 한 여인만 바라본 구자명은 항상 백매와 그녀의 아들인 일지매의 안위를 걱정했고, 할 수 있는 한 보살피고자 했다.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일지매와 함께 도적떼 소탕에 힘쓰고 일지매를 데리고 청나라에서 건너온 왕횡보가 첩자임을 꿰뚫어 본 후 그를 추적해 체포하는 활약을 한 구자명.
도적이기에 앞서 백매의 아들이고 백매의 아들이기에 앞서 도적인 일지매 때문에 국법과 순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구자명은 너무도 뛰어난 능력과 강직한 성품으로 때로는 위험에 처하기도 하는 인물이다
백매(白梅)

백매(白梅)cast 정혜영

매화는 눈 속에 피어 추위에 떨고 어미는 어려서 뒤어 이별에 우네...
비련의 운명을 버티게 한 애절한 모정, 일지매의 생모 백매.
노비로 일하던 양반집 아들에게 능욕을 당하고 낳은 아기를 한번 안아 보지도 못하고 쫓겨나 관기가 된 일지매의 생모 백매.
아름다운 용모와 맑은 눈종자를 가진 여인으로 포도청 수사관 구자명의 마음 또한 단박에 훔치게 된다. 그러나 일찍이 당한 농락과 관기 생활은 사내를 경멸하고 불신하게 만들어 구자명의 순정을 알면서도 오랜 세월 받아들이지 못한다.
평생 아들 일지매를 그리워하며 비련의 삶을 사는 백매는 구자명의 계속되는 구애에 관기를 그만두고 송도에 숨어 아기를 닮은 인삼들을 정성껏 키우는 일로 스스로의 한을 달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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