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조부. 젊은 시절, 타일 기술자로 70년 대 부동산 붐이 한창일 때 돈을 많이 벌어 타일 가게를 제법 크게 운영했다. 아직도 동네에선 타일 할아버지로 통하고 평생 노동을 하고 살아온, 몸에 밴 다부짐이 있다. 영민의 아들 준이와는 좋은 친구 같은 할아버지이다. 늘 마음속에 영민을 가여워하는 마음이 있다.
지극히 평범한 보통 아줌마다. 조카 며느리가 될 서영이 성운대학 재단 이사장 딸이고, 영민의 출세에 지대한 힘이 된다는 것 때문에 서영의 존재가 황송할 정도다. 갑자기 상상도 못했던 영민의 아들이 미국에서 오고 결혼이 순탄치 않게 되자 어떻게든 이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서영에게 자존심까지 내버리고 애를 쓴다.
헛폼이 사기꾼 같은 스타일이지만 본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목청도 크고 항상 설레발이지만 마누라한테는 꼼짝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