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 비교적 유순해 보이고, 맑고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내심 자아도 강하고, 고집도 있다. 정선우와 중매결혼, 맞선 일주일만에 부부로 맺어졌다. 자신은 남편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데, 그냥 과묵한 성격이려니 했던 남편이 알고 보니 영 아니구나 싶어서 절망한다.
정선우(40세)cast 김성민
영란의 남편. '웰빙 바이오' 라는 홈쇼핑 납품 전문 건강식품 회사를 운영한다. 집에서는 과묵한데, 밖에 나가면 달변이다. 아내 조영란을 신뢰하고 나름대로 사랑하지만, 모친의 압력때문에 억지로 헤어진 애인 차화진에 대해 뭔지 모를 집착이 남아 있어 방황한다.
조영심(41세)cast 김혜선
영란의 언니. 영란과는 취향도 사는 방식도 정반대다. 화려하고 사치, 허영도 만만치 않으니 웬수 놈의 돈이 없어 늘 불만, 일희일비, 단순한 성격이며 푼수끼 다분하지만 악심은 없고 사뭇 귀엽다.
배도식(44세)cast 김병세
아내 영심과 죽이 아주 잘 맞는 비슷한 성격의 천생연분. 부부싸움도 제일 많이 하고 금세 풀어지기도 잘한다. 부부가 똑같이 감정 풍부하고 변덕도 심하며 꿈도 많고 허풍도 쎈데, 그래도 어쨌든, 이 시끄러운 부부는 인정많고 선량한 소시민이다. 현재 대리운전 일을 하고 있다.
조영미(30세)cast 오윤아
영란의 동생. 밖에 나가 능력껏 일하되, 돈 벌어 시집식구 부양해야 한다는 이 시대의 새로운 시집살이의 양상을 보여줄 예정. 밝고 능동적이며 신세대 기질. 자신이 손해보는 일은 결코 용납 못한다. 남편 김윤수와 함께 형부 회사 연구실 연구원
김윤수(31세)cast 하석진
영미남편.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 품을 벗어나지 못하는 전형적인 캥거루 족이다. 매사 걱정도 없고, 고뇌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모든 어려운 문제는 엄마에게 미룬다. 달리 생각하면 매사 긍정적이라고나 할까? 불행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인물이다. 그래도 영미에 대한 사랑은 깊다. 영미와 함께 연구실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