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원(29세)cast 김현주
출판사 '지혜의 숲' 팀장
밝고 맑다. 단순다혈이지만 뒤끝 없고 쿨한 성격. 자존심과 승부근성이 강하고 뭐든 자신 있다 말하고 뭐든 잘한다고 말한다. 언뜻 강해 보이지만 실은 여리고, 잘 자란 부잣집 외동딸 특유의 천진함이 있다. 건어물녀까지는 아니지만 결혼보다는 일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는 워커홀릭이다.
스물아홉! 일을 선택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려는 순간, 그녀는 날벼락을 맞고 무참하게 날개를 꺾인 해 신림동으로 불시착한다. 외계나 다름없는 고시촌과 가족이라는 이름의 낯선 사람들까지. 처지가 변하자 사람들이 변하고, 그녀의 미래가 변한다.
그녀는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이 가족을 버리든가, 그게 아님 이 가족을 살려야 된다. 고진감래.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