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영cast 성유리
불현듯 찾아온 두 빛깔의 사랑, 재하와 도윤.
"나 이제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어릴 적 우연히 만들었던 음식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주방에 서 있는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 준영... 하나 뿐인 가족이라 믿었던 양부가 자신을 버렸을 때도, 자신만은 아버지를 버리지 않았던 준영, 무슨 일이든 생각하기 나름 아니던가.. 사랑한다고 믿는 것, 행복하다고 믿는 것, 그로 인해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내는 준영, 그래서 항상 "나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에브리바디 땡큐!"
사랑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며 살았던 준영. 그녀에게도 불현듯 사랑이 찾아왔다. 우도에서 재하를 만나면서부터... 그러던 중 준영은 또 다시 양부에게 버림받고, 우연히 이를 알게 된 재하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된다. 세상에 아무도 없이 혼자 남게 됐다고 느낀 순간 손을 내밀어 준 재하, 난생 처음 따뜻한 마음을 받은 그녀, 그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곁에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준영의 아픈 사랑은 그렇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