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국가안전기획부에서 근무하다가 '천지그룹'의 오너가 되는 입지전적인 인물. 정권이 바뀌어도 정치권과 유착하는데 뛰어나고, 머리가 비상하며 사업수완이 출중하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지만, 가정은 끔찍이 위한다. 특히 아내 금희에 대한 사랑은 지극하다.
아름답고 기품 있는 현모양처. 윤학수와 결혼하여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로 살다가 남편이 죽고, 불과 반년 후 딸(해주)마저 바다에서 잃는 비극을 겪는다. 그 후 도현과 재혼해 그녀는 죽은 딸에 대해 속죄하는 기분으로 인화를 길렀고, 어미로서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그녀는 표면적으로는 행복해 보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죽은 딸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