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천성이 밝고 씩씩하며 호기심도 많고 놀랄 만큼 긍정적이다.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성품에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이겨내는, 좌절을 모르는 오뚝이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한때 배를 탔던 의붓아버지 홍철 덕에 어렸을 때부터 배를 좋아했고, 좋아하다보니 수리는 물론, 기계를 만지고 개발하는데 절대적 손 감각을 익혔다. 그녀의 꿈은 자신을 끔찍이 사랑했던 아버지를 위해 멋진 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창희의 중학교 동창
아쉬울 게 없는 환경에서 자라 밝고 건강하며, 관심 있는 건 한 번 보고도 그대로 기억하고 재연해내는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인물. 창희와 같이 중학생 때부터 해주를 좋아했다.
그러나 15년 후, 한국에 돌아온 그가 해주와 재회하면서 해주가 그의 가슴에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가 흘리는 땀방울이 점점 그의 가슴을 뛰게 하고, 그녀의 환한 미소가 굳게 닫힌 그의 마음을 조금씩 열게 한다

천지 집사 박기출의 아들
자기 관리가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 그는 냉정하고 이지적이며 결단력과 추진력이 대단한 검사이다. 그러나 그는 천지가(家)의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하는, 도현의 충견인 집사 박기출의 아들이다. 그런 아버지가 그에겐 아킬레스건이고, 한(限)이며, 성공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원죄이기도 하다. 후에 아버지의 끔찍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목숨처럼 사랑했던 해주를 어쩔 수 없이 떠나 인화를 택해 도현의 사위가 된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 매사에 거침이 없다.
도도하고 고집도 세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던 강산이
해주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해주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당당하고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 더 견딜 수 없다.
해주에게 오기와 열등감을 느끼는 그녀. 결국... 그녀는 해주의 첫사랑 창희를
빼앗아 결혼하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