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움이 짧은 게 한이 된 할머니가 말이 씨 된다며 선생이라고 부르면 선생이 될지 모른다고 지어준 이름. 그렇지만 이름 때문에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로부터 미움 받았다. 애들이 선생님들 놀릴 때 '선생 저 새끼' 하며 정 선생을 팔았기 때문.
그가 몸담고 있는 부활 캐피탈(사채 사무실)은 범죄와 폭력의 온상이다. 한 때는 조직 폭력배였다가 지금은 퇴물취급 받으며, 빌려준 돈 받아내는 별 볼일없는 건달. 결혼도 못하고, 모아 놓은 돈도 없이 은퇴를 강요당한다. "비비화장품" 젊은 사장이 빌려간 돈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받아오면 받아낸 돈의 30%를 퇴직금으로 주겠다는 말에 그 순간부터 아예 "비비화장품"으로 출근 한다.
"비비"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재촉하다가 미스코리아 프로젝트에 그도 말려든다.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는 "비비" 애들에게 입 바른 소리도 찍찍 내뱉고, 사회의 냉정함과 비열함을 훈수 둔다.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지 못하면, 그는 '죽는다'
정선생에게 형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실질적으론 정선생의 목숨줄을 쥐고 있다. 부활 캐피탈(사채 사무실)의 사장. 정선생과의 알력 싸움에서 이겨 지금은 정선생을 부려먹고 있다. 정선생은 그에게 마뜩찮고 빼 버려야 시원할 ‘가시’ 같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