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영의 할아버지. 민주주의 다수결원칙을 가장 싫어한다. 세상사는 무조건 노인 우대 연장자 우선이어야 하는 것을,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 슬프다. 성인병(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총집합인 몸을 갖고 있다. “놔!! 이러다 죽을란다” 가 말끝마다 나온다. 손녀딸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간다고 하자 첫마디- “기생 점고 하는 거지 그게 뭐냐고---?!!!”
지영의 아버지. 주로 승리마트를 지킨다. 오지영이 “엄마”라고 부르는 아빠다. 엄마라고 부를 사람이 없어 기죽은 딸이 어느 날부터 엄마라고 불렀다. 그도 딸에게 엄마라고 불리는 게 싫지 않다.
지영의 막내 삼촌. 동사무소 직원. 국가 공무원이다. 장가도 못 간 노총각이지만, 성인병 총집합인 할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먹을 거 가지고 싸우는 게 일인 효자다. 조용하고 재미없어 보여서 여자에게 인기 없어 그렇지 사람 진국이다. 조카 오지영이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미인이라고 생각한다.
지영의 오빠. IMF 이후 회사에서 잘린다. 실업자 신세로 구직에 열심이다. 마트 배달 일을 돕는다. 오빠지만 오지영에게서 거의 남동생 취급 받으면서 무시 받는다. ‘87년 승리고 시절, 김형준과 동창이다. 김형준이 오지영의 첫사랑인 것을 알기에 지금도 김형준 하면 이를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