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사로 재직중 독재 정치 하에서 정권에 반하는 판결을 내려다 옷을 벗고,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 타인과 대의를 위해 살다보니 병든 아내의 곁을 지키지 못했고 그로 인해 아들 석주와 사이가 멀어졌다. 홀로 남겨뒀던 아내와 석주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법조인에 큰 뜻은 없었지만 3대가 법조인 집안에서 자라다보니 변호사가 된 인물.
석주와는 어릴 적부터 친구로 신랄한 독설과 돌직구를 날리지만 필요한 도움은 다 준다. 원래의 꿈은 가수로 뒤늦게 오디션장을 찾아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