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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복녀

심복녀cast 고두심

한국여자교도소 10번방 방장
1급 모범수. 30년 가까이 복역 중이다. 세상에 더할 수 없이 착하고 여리고 선량하고,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으며, 단정하고 정갈하다. 말수는 많지 않지만 따뜻하고, 자상해서 한국여자교도소의 맏언니로서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는 수형자들을 조용히 도와준다. 교도소 내에서 새로 시작한 종교생활과 직업훈련소에서 배우는 베이커리 기술이 그녀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 있다. 남편을 독살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방화를 저질러 외아들까지 죽였다는 죄목으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한국여자교도소로 입감된 복녀는 억울하고 분해서 밤마다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개미 한 마리 함부로 발로 밟아 죽여본 적이 없는데, 살인이라니! 그것도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했던 남편과 아들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뭔가 잘못됐다고... 눈에 보이는 사람마다 붙잡고 믿어달라고 소리치고 발버둥 쳐봤자 미친 여자 취급하기 일쑤였다. 그때 복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위로해준 이가 박이문이었다.
문수인

문수인cast 한지혜

신화그룹의 맏며느리
밝고 씩씩하고 명랑·쾌활하며 솔직하고, 어느 상황에서든 늘 긍정적이다. 고아에 지방 대학 졸업, 지극히 평범한 외모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재벌가 며느리의 조건에 부합하는 요소가 하나도 없다. 결혼 후 시댁 식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며, 없는 사람 취급당하며 살아온 수인이지만, 시댁식구들이 밉고 원망스럽지는 않다. 입장 바꿔서 도현 같은 멋진 아들을 둔 부모가 자신처럼 보잘 것 없고 내세울 것 없는 고아를 며느리로 맞게 된다면 기가 막힐 거라고 생각된다. 다~~~ 이해한다. 그래서 시댁식구들이 아무리 자신을 깔보고 무시해도, 단 한 번도 서러운 마음을 입으로 옮긴 적이 없다. 또한 ‘주제 파악’에 이골이 났기 때문에 낄 때 끼고, 빠질 때 잘 빠져서,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을 난처하게 만든 적도 없다. 3년 째 불임클리닉에 다니고 있다, 남편을 닮은 떡두꺼비 같은 아들만 낳는다면, 시댁 식구들도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줄 거라고 믿는다. 치매에 걸린 단심을 친엄마 돌보듯이 지극정성으로 간호한다.
손풍금

손풍금cast 오현경

10번방의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자 한국여자교도소의 명물
벌금형 수형자로 사기전과가 화려하다. 과도한 에스라인에 색기만발 외모, 애교작렬 콧소리, 입만 열었다하면 육두문자와 음담패설이 난무하고, 산전수전 공중전 수중전까지 다 겪은 대한민국 아줌마. 본인은 섹시하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고 자부한다. 타고난 붙임성과 사교성으로 10번방 여자들 뿐만 아니라 한국여자교도소 대부분의 수형인들과 언니 동생하며 말을 트고 지낸다. 가라앉은 분위기의 10번방에 웃음을 주고, 분위기를 업시키는 에너자이저. 큰언니인 복녀를 잘 보필하고, 동생인 수인과 미오를 딸처럼 아낀다. 물론 어처구니없는 트러블을 만들어 세 사람을 난처하게도 하지만, 본성은 착하고 누구보다 의리 있는 여자다.
서미오

서미오cast 하연수

10번방의 막내
살인미수로 복역 중이다.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제법 촉망받는 신인 모델이었다. 알콜홀릭인 아버지와 지독한 류머티즘 환자인 엄마를 대신해 일찌감치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생활력이 강하고, 깡다구도 쎈 또순이다. 기획사의 관리를 받으며 한국 최고의 모델을 꿈꾸는 그녀에게 신화제과의 TV - CF 모델 제안이 들어왔다. 광고주의 최종 면접을 보기 위해서 찾아간 마케팅 본부장실에서 신화제과의 막내아들 도진과 첫 대면을 하게 됐다. 처음 본 순간부터 미오에게 매력을 느낀 도진은 미오에게 결혼까지 약속하며 끈질기게 대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은 말 뿐이고, 미오는 미련 없이 쿨하게 돌아서려고 했는데... 이미 뱃속에 아기가 들어선 후였다. 도진에게 임신사실을 말하자, 당황한 도진은 엄마인 차여사의 등 뒤에 숨어 버리고 차여사는 미오를 꽃뱀취급을 한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는 미오는 도진을 만나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애 쓰지만... 이런 결과가 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남우석

남우석cast 하석진

‘신화호텔’ 양식부 쉐프, 서촌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문의 사위
부인과는 6년 전 사별, 싱글파파로 프랑스에 거주 중이다. 다소 괴팍하고, 자존심과 고집이 엄청 세며, 깐깐하고, 의심이 많고, 병적일 정도로 청결에 집착하고, 차갑고, 쌀쌀 맞으며, 지극히 개인적이다. 남 일에 상관하는 법도 없을뿐더러 만일 누군가 자신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상관하는 건 눈뜨고 못봐주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그대로 갚아줘야 직성이 풀린다. 시원한 이목구비와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를 소유한 상남자 스타일의 외모와는 180도 다른, 예민덩어리! 그러나 별이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이 다정한 아빠이며, 친구이며, 애인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소탈하고, 정직하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절대 외면하지 못하는 의리와 인정이 있다. 지나칠 정도로 자기 방어를 하며 사는 이 남자, 그럴 수밖에 없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사실 우석은 해리성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어린 시절, 일정 기간의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 버려서, 자기 정체성과 자기 인식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자신이 부모가 누구인지, 고향이 어딘지, 형제는 없는지, 자신의 진짜 이름이 뭔지... 모든 게 의문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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